하반기 국내에출시할볼보자동차소형 전기 SUV EX30이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EX30은 올해 초 유럽에서 가장 먼저 고객에게 인도됐다. 이어 미국, 한국에 공식 인도를 시작한다.
볼보 EX30실내 디자인은 간결하다. 스티어링 휠과 중앙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헤드라이트, 사이드미러, 실내 온도 조절 등의 주요 기능을 중앙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도록 설계됐다. 물리 버튼으로 조작하는 부분은 창문 스위치, 도어 잠금장치, 비상등이 전부다. 즉, 차량 조작의 전반을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고 있다.
볼보 EX30은 차량 조작의 전반을 소프트웨어에 의존한다
의도는 좋았으나 소프트웨어 완성도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소프트웨어 결함 사례는 다양하다. 화면이 작동을 멈추고, 스티어링 휠 버튼이 반응하지 않는 사소한 문제부터, 차량이 충전되지 않거나 비상 제동 시스템이 무작위로 작동하는 심각한 문제까지 발생한다.
소프트웨어 결함이 쉽사리 해결되지 않자, 일부 소비자는 전액 환불을 해달라며볼보에 차량을 반납하고 나섰다.
볼보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런 소프트웨어 문제가 볼보자동차에서 기대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가능한 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볼보는 향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적용해 소프트웨어 결함을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볼보 EX30에서 소프트웨어 결함이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볼보는 ‘디버깅’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EX30출시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6월 차량 시동 시 속도계가 테스트 모드로 전환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약 10만 7000대를 리콜했다.
한편, 볼보 EX30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공개 이후 이틀 만에 사전 예약 1000대를 달성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30의 국내 고객 인도는 당초 6월 예정이었으나 하반기로 미뤄졌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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