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에릭 요키시(33)가 성공적으로 두 번째 두산 베어스 입단 쇼케이스를 마쳤다.
요키시는 3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라이브피칭을 진행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3㎞까지 나왔다. 지난달 30일 첫 피칭에서는 구속이 다소 나오지 않았다면, 이날 등판에서는 이전보다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첫 번째 등판 때에는 입국 후 시차 적응도 없이 공을 던져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면 두 번째 등판에서는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키움 시절 145㎞ 정도의 구속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한 걸 고려하면 확실히 좋은 몸 상태가 유지됐다는 평가다.
두산은 현재 브랜든 와델의 대체외국인선수를 찾고 있다. 브랜든은 지난달 23일 대구 삼성전에서 2이닝을 소화한 뒤 어깨 부분 통증을 느꼈고, 병원 검진 결과 왼 어깨 견갑하근 손상 소견을 들었다. 3주 후 재검사를 받을 예정. 그러나 6주 이상 이탈이 예상되고 있다.
올 시즌 KBO리그는 부상 대체 외국인 제도가 도입돼 SSG 랜더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가 이를 활용하고 있다. 두산도 브랜든 부상과 함께 곧바로 다방면으로 움직였다.
현재 시장에 단기로 계약할 외국인 선수가 없어 후보는 많지 않았다. SSG가 단기 외국인선수로 활용한 시라카와 케이쇼와 요키시 '2파전'이 됐다.
로에니스 엘리아스 대체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었던 시라카와는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09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⅓이닝 8실점(7자책)을 기록한 걸 제외하면 4경기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2.49의 성적을 남겼다.
요키시는 2019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5시즌 동안 130경기에 나와 56승36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2023년 6월 내전근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4시즌 동안 두 자릿수 승리를 하는 등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실전 감각을 제외하면 나쁘지 않다고 하더라. 지난 6월 팀을 떠나서 약 1년 간 팀이 없었다. 혼자 센터에서 운동을 했다더라. 몸 상태도 어깨나 팔꿈치를 다친 게 아니라 허벅지 근육이라서 공을 던지는 데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라며 "시라카와는 웨이버 공시까지 일주일을 기다려야하지만, 비자 문제는 없다. 요키시가 KBO리그에서 5년을 뛰었지만, 시라카와도 5차례 등판한 게 있다"고 고민을 내비치기도 했다.
요키시의 피칭을 지켜본 두산은 최대한 빠르게 최종 결정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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