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북미 전기차 판매량이2024년 상반기에 전년 대비 무려2배나성장했다. 기아는 북미에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기차2만 9392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3년 상반기 대비 112%성장한 수치다. 기아의 북미 전기차 판매를 성장시킨 원동력은 대형 전기 SUV EV9이다.
기아 EV9은 2024년 상반기 북미에서 9617대가 판매됐다. 또한, 2023년 상반기 8328대 판매에 머물렀던 EV6 역시 올해 들어 1만 941대 판매되며 31.4%성장률을 기록했다.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기아의 전기차 수요는 내연기관차 라인업을 넘어서지 못했다. 기아 EV6·EV9의 판매량을 합쳐도 기아의 준대형 MPV 카니발의 판매량(2만1083대)을 넘지 못한다. EV6·EV9의 판매량을 합치면 2만558대다.
현재 기아가 북미에 시판 중인 내연기관차 가운데 EV6 및 EV9보다 덜 팔린 모델은 소형차 리오(1916대) 정도다. 다만리오는 2023년형 모델 이후 단종을 맞아 남은 물량 판매만 이뤄져 비교군으로 보기 어렵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미국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현대차그룹은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힘을 잃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리스 판매에는 전기차 보조금이 제공된다는 점을 이용해 리스 판매에 드라이브를 건 것이 주효했다. 올해 하반기는 상황이 더 좋아진다. 이르면 올해 10월 미국 조지아의 전기차·배터리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가동해 여기서 생산한 전기차는 7500달러 세액 공제 자격을 얻을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향후 기아의 북미 전기차 판매는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아는 소형 전기 SUV EV3를 하반기 북미에 출시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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