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송일국잉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송일국과 삼둥이가 출연했다.
10년 전 세 살이었던 삼둥이는 어느새 훌쩍 자라 초등학교 6학년이 됐다. 놀라운 건 삼둥이의 폭풍성장. 키 185cm인 아빠 송일국의 유전자를 물려 받은 삼둥이는 벌써 키가 170cm가 넘었다. 발사이즈도 무려 280mm라고. 삼둥이는 전교에서 제일 키가 크다고 자랑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오랜만에 송일국을 본 유재석은 "얼굴이 너무 좋다"고 칭찬했고 송일국은 "많이 쪘다가 좀 뺐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제가 잘 찌는 체질"이라고 말했고 대한이는 "민국이의 아이스크림을 아버지께서 (뺏어 먹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발끈한 송일국은 "아이스크림 얘기를 아직도 하냐. 다이어트하려고 제 건 안 샀는데 밤에 너무 당겨서 두 개 뺏어먹었다. 가다 사주겠다"며 "아이가 있으니까 늘 먹을 게 넘쳐나지 않냐. 제가 눈앞에 있는 걸 못 참는다"고 토로했다.
10년 전 '슈돌'에 출연하며 전국적인 사랑을 받은 삼둥이. 유재석은 "'슈돌' 찍을 때 기억 나냐"고 물었고 만세는 "'슈돌' 찍을 때 기억 난 건 그때 먹었던 만두맛 밖에 기억 안 난다"고 화제가 됐던 갈비만두 먹방을 언급했다.
대한이는 '슈돌' 속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에 대해 "저 때 왜 저랬지? 싶다. 반애들 사이에서 자꾸 화나게 하려고 조금 보여줄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민국이는 "다 부러워서 그러는 거다. 정말 잘해주지 않았냐. 좋은 스태프 분들이 열심히 편집해서 최고의 옛날 영상을 만들어 주셨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송일국은 "저는 지금도 아이들 옷을 챙긴다. 아내는 워낙 바빠서 못하고 안 되면 제작도 했다. 해군 옷 같은 게 필요하다 하면 광장시장 가서 원단을 맡기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빠에게 존댓말을 쓰는 삼둥이. 송일국은 "아내랑 존대하려고 노력하니까 보고 배운 거 같다"고 말했지만 삼둥이는 "존댓말 쓰라고 주입식교육을 한 것"이라 반박했다. 특히 만세는 "강압적으로 안 해도 반말을 하면 두 명이 뭐라 한다"고 토로했다.
성격도 개성도 다 다른 삼둥이를 보던 유재석은 "'인사이드아웃'이다. 송일국씨 안에 들어있는 요정들 같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세쌍둥이라 좋은 점이 있냐"고 물었고 삼둥이는 "지겹지가 않다", "선물을 세배로 받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점에 대해 민국이는 "용돈이 적고 싸움이 많다. 그리고 게임할 때 계정을 같은 걸 써서 만세가 제 캐릭터의 재화를 다 가져갔다. 자기 레벨업하는데 제 게임 재화를 다 썼다. 해킹당한 줄 알았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슈돌'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정작 작품에서는 보기 힘들어진 송일국. 송일국은 "살이 너무 쪄서 못 했다. 준비가 안 된 것도 있었지만 작품이 안 들어오니까 안 한 거다. 애들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그런 것도 있을 것"이라며 "아무것도 안 들어오더라. 행사조차 안 들어왔다. 온전히 육아에 매달려서 저한테 투자할 시간도 적었다. 배우로서 경쟁력이 떨어지니까 당연히 캐스팅이 안 들어왔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에 공백기 동안 뮤지컬 오디션을 봤다는 송일국. 송일국은 "미친 척하고 '레미제라블' 오디션도 봤다. 물론 떨어졌다"며 "남들은 신기해 하는데 저는 부끄럽다 생각 안 한다. 뮤지컬에선 완전 신인이지 않냐. 중고신인이라 한다"고 밝혔다.
삼둥이는 이에 대한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다. 삼둥이는 "저희 없으면 아버지가 드라마 많이 했을 거다. 얼마 전에도 민국이 아이스크림 얘기 때문에 아버지가 뮤지컬 연습하다 빨리 오셨다"고 밝혔다.
하지만 송일국은 "그렇진 않다. 일보단 가족이 우선이다. 인생의 목표 자체가 좋은 남편,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 세 번째가 내 일에 충실하며 사는 게 목표다. 일로 바빴다면 스쳐 지나갔을 시간을 아이와 정말 행복하게 보내고 기록도 남겼다. 그런 선물 있는 부모가 어디 있냐 그거 하나만으로 게임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마이너스가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후회는 안 한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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