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신곡 '록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태국 방콕 차이나타운 거리를 폐쇄하는 대가로 인근 상인들에게 한 달 치 급여 이상을 지불했다.
4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리사는 지난 5월 태국 방콕의 차이나타운인 야오와랏 거리에서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다.
촬영은 오전 2시부터 5시까지 사흘간 거리를 완전히 폐쇄한 채 진행됐다. 대부분 장사를 마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리사 측은 촬영으로 인해 소음을 일으키고 불편을 끼쳤다며 상인들에게 2만바트(약 75만원)의 보상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금액은 태국의 한 달치 급여 이상에 해당한다. 또한 거리 통행에 불편을 겪는 행인에게도 1000바트(약 3만7000원)를 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는 지난달 28일 신곡 '록스타'(Rockstar)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특히 이번 곡은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 설립한 라우드 컴퍼니(LLOUD Co.)에서 발매하는 첫 솔로곡으로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알린 것이다.
이에 리사의 신곡은 발매와 동시에 미국 스포티파이에서 글로벌 차트 8위에 오르며 전 세계 스포티파이 차트 역사상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가장 큰 데뷔 성과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또한 스포티파이에서 전작 'Lalisa(라리사)'와 'Money(머니)'로 기록했던 15위, 28위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준 리사의 '록스타'(Rockstar)는 그의 고향인 태국에서도 257만 회 이상의 스트리밍으로 1위를 차지, 태국에서 발매된 모든 앨범 중 가장 높은 일일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다.
'록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 역시 리사의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해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호주부터 영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한국, 튀르키예, 멕시코 그리고 영국에서 1위에 트렌딩 되는가 하면, 여세를 몰아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정상까지 찍는 기염을 토했다.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촬영지에는 팬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몰려들자, 태국 정부와 방콕시는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관광청과 방콕시는 차이나타운에 인파가 몰리자, 도보 관광 코스를 만들고 중국풍으로 거리를 꾸밀 예정인 것.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은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야오와랏을 선택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준 리사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보행 전용 거리를 만들기 위한 자동차 통행금지, 교통신호와 공중화장실 추가 설치 등의 계획도 밝혔다.
한편 태국 북동부 부리람 지역 출신인 리사는 고국인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현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8.1%가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리사를 뽑아 1위에 올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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