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자, 래퍼 그리가 입대를 앞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4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GreeGura'에는 '제빵왕 김탁구! 라이벌이랑 간짜장에 소주 때리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리는 "다음주에 '라디오스타'에 나가는데, 벌써 7번째다. 이제 할 이야기가 없다. 군대 이야기도 여기서 다 털어서 식상하다. 내가 봐도 역겹더라. '라디오스타' 인터뷰가 보통 1시간이면 끝나는데, 너무 할 이야기가 없어서 2시간 40분을 했다. 내가 방송을 처음 하는 것도 아닌데 이미 다 이야기를 해서 고갈됐다"며 "그래서 지금 입대하는 게 좀 괜찮은 것 같다. 에피소드를 충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그리는 오는 29일 해병대에 입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입대를 앞두고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며 "거짓말 아니라 27년 인생 중 처음으로 가위에 눌렸다. 최근에 세 번 눌렸는데, 군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마치 좀비한테 쫓기는 기분이 들었는데 2시간 동안 도망을 치다 땀을 흘리면서 깨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난 태어나서 중간에 잠을 한 번도 깬 적이 없는 사람인데, 스트레스 받으니까 진짜 깨더라. 건강했었는데, 요즘 좀 압박감을 받는다. 그래서 불경을 틀어 놓고 다시 잔다"고 했다.
또 그리는 입대 당일에 아버지인 김구라를 부르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그는 "가장 큰 이유가 아빠가 만약에 내가 입대하는 날 오면 '동현아 잘가'라고 하면서 '컷' 이럴 것 같다. 뭔가 일처럼 느껴진다. 엄마나 다른 친구들이 오면 온전히 그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빠가 오면 왠지 모르게 일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메라 없이 오는 게 진짜 편한 것 같다. 아빠한테 이야기 안 했는데, 방송 보고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아빠랑은 지금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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