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2024 아세아 오세아니아 여성 생식기감염·종양 학회(AOGIN, Asia Oceania Research Organization on Genital Infection and Neoplasia)는 오는 11~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는 20여개 국에서 약 500여 명의 의사와 기초 연구자들이 참석해 '여성역량 강화와 자궁경부암 퇴치(Empowering Women, Together against Cervical Cancer)'를 주제로 암의 조기 검진과 예방, 치료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들을 발표하고,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을 공표할 예정이다. 또 여성암뿐 아니라 남성의 예방과 구강암, 항문암 등 HPV 유발 다양한 암과 바이러스에 대한 검진법 등을 국내외 전문가와 석학들이 최신 지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궁경부암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50만명의 여성에서 발생해 25만명이 사망한다. 2008년 세계최초로 자궁암의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백신이 개발, 보급되어 자궁암의 퇴치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우리나라도 만 12~13세 여학생들에게 국가예방백신으로 접종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90-70-90(전 세계 여성의 90% 암검진, 70% 백신접종, 90% 암발생률 저하)의 국제적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24년부터 2년간 AOGIN 김영탁 회장(차 국제병원장·분당차여성병원장)은 "이번 학회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HPV 및 자궁경부암 관련 과학적 교류를 촉진하는 최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회를 통해 여성암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가적인 지원을 견인해 여성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OGIN은 2004년 창립돼 아시아, 오세아니아 25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여성 생식기 감염과 여성암의 국가적 예방과 최신의 치료법을 연구하고 발표하는 국제 학회다. AOGIN은 IFCPC (국제 자궁 경부암 학회), EUROGIN(유럽 생식기 감염 및 종양학회) 등 국제학회와 연합해 각 국가들에서 일반인들의 인식을 높이고 암 예방 연구와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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