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4일 '풀무릉도원' 채널에는 '수발놈 광희 잡는 이효리 등장※ 썰이 쉴 새 없이 터지는 레전드 예능인(?)들의 티키타카? | 광집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광희는 데뷔 초 이효리와 함께 출연한 방송을 보며 "솔직히 말하면 그땐 회사가 차에서 내려주면 (형식적인) 멘트를 하고 잘 때였다. 지금은 누나랑 조금 더 친해져서 '누나 옆에 붙어서 한자리 해먹을까?' 이런 생각을 하니까 멘트가 어려워진다. 나름 잃을 게 있다 보니 그런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나도 어렸을 때 얘기를 더 막했는데 몇 번 당하고 후폭풍을 맞고 말을 조심하게 됐다. 나의 캐릭터를 조금씩 잃어버린다고 해야 하나. 요즘은 톱스타들도 인스타 라이브에서 울고 웃고 옷 벗고 다 하더라"라며 공감했다.
이어 "우리 때를 놓고 보면,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너무 자유로운 걸 보면서 진짜 신기한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요즘 비연예인이 더 인기가 많다. 한 행사를 갔는데 처음 보는 사람들이 내 옆에 앉았다. 근데 카메라가 더 붙고 대우가 난리가 났다. 옛날에는 '이효리 신드롬' 이런 게 있었고 하나로 몰리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젠 각자 자기가 보고 싶은 걸 보는 마니아 시대 같다. 시대가 달라지는 걸 받아들여야 될 것 같다"라며 최근 변화된 시류를 짚었다.
끝으로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효리는 "언제 다음 앨범이 나오냐"는 광희의 질문에 "드디어 하반기에 서울로 이사를 온다. 올 때가 된 것 같다"라며 11년 제주도 생활을 청산한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이란 게 옛날 같지 않을 것 같다. 세상이 달라지기도 해서 유튜브를 해야 하나, 별생각을 다하고 있다. 하게 된다면 뭘 해야 하나 싶다. 초대석도, 브이로그도 너무 많이 하더라. 난 옛날 '유퀴즈'의 거리 인터뷰가 좋았다. 대면 방송을 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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