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40대를 불러야지 왜 20대를..." 가수 이효리가 촬영장 이야기를 전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4일 '풀무릉도원' 채널에는 '수발놈 광희 잡는 이효리 등장※ 썰이 쉴 새 없이 터지는 레전드 예능인(?)들의 티키타카? | 광집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광희는 데뷔 초 이효리와 함께 출연한 방송을 보며 "솔직히 말하면 그땐 회사가 차에서 내려주면 (형식적인) 멘트를 하고 잘 때였다. 지금은 누나랑 조금 더 친해져서 '누나 옆에 붙어서 한자리 해먹을까?' 이런 생각을 하니까 멘트가 어려워진다. 나름 잃을 게 있다 보니 그런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나도 어렸을 때 얘기를 더 막했는데 몇 번 당하고 후폭풍을 맞고 말을 조심하게 됐다. 나의 캐릭터를 조금씩 잃어버린다고 해야 하나. 요즘은 톱스타들도 인스타 라이브에서 울고 웃고 옷 벗고 다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때를 놓고 보면,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너무 자유로운 걸 보면서 진짜 신기한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요즘 비연예인이 더 인기가 많다. 한 행사를 갔는데 처음 보는 사람들이 내 옆에 앉았다. 근데 카메라가 더 붙고 대우가 난리가 났다. 옛날에는 '이효리 신드롬' 이런 게 있었고 하나로 몰리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젠 각자 자기가 보고 싶은 걸 보는 마니아 시대 같다. 시대가 달라지는 걸 받아들여야 될 것 같다"라며 최근 변화된 시류를 짚었다.
촬영 현장의 달라진 변화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화보 현장에 가면 다 나보다 젊은이들이고 모든 스태프들도 나보다 젊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광고 촬영 현장에서 술 먹고 밥 먹는 신에서 20대 애들을 부르더라. 친구를 부를 거면 40대를 불러야지 왜 20대를 부르나. 현장에서 친구 같지 않고 괴리가 많이 났다. '오랜만이야'라는 멘트를 해야 하는데 애들이 말을 못 했고, '저희가 엄마가 (이효리를) 좋아해요' 이러더라"라고 말하며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또 "내가 카메라 앞에 서기 전 대역이 있었는데 새하얗고 예쁜 20대 모델을 썼다. 내가 등장하니 카메라, 조명 감독님이 분주해지고 우왕좌왕했다. 뭘 먹는데 손이 20대더라. 손 모델이었다. 그걸 보면서 CF도 그만해야 하나? 현장에서 저 사람들 다 나만 늙었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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