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안재욱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안재욱이 9세 딸 수현, 4세 아들 도현과 함께 부모님이 살던 양평 본가로 향한 모습이 공개됐다.
아이들과 오랜만에 본가를 찾은 안재욱은 "아버지, 어머니가 생활하셨던 곳이다. 지난해 11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 정리하면서 아이들은 그 이후로는 처음 오는 거다. 여기에 10년 넘게 계셨다. (아버지가) 애정을 많이 들였던 집이다. 한 달 정도 만에 왔는데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으리라고 생각 못 했다. 비운 상태로 오래 있어본 적이 처음이라 깜짝 놀랐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안재욱은 잡초를 정리하며 아들에게 "할아버지가 계실 때와 안 계실 때가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네?"라고 먹먹함을 드러냈다. 이어 "아버지가 매일 소일거리로 잡초를 다 정리해 주셨기에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마당은 무성했지만 전 허전했다. '아버지가 안 계신 게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재욱은 아버지와 자주 찾았던 식당을 가서 "북적북적 하다가 셋만 온 게 처음이다"라며 다시금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식당 사장은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라며 안재욱에게 부친상을 언급했고 안재욱은 "3년 넘게 고생하셨고 마지막에 급격하게 안 좋아지셨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안재욱 아버지가 투병 중에도 식당을 찾았다면서 "배우님 되게 칭찬하셨다"라고 떠올렸다.
다시 아버지의 빈 집으로 간 안재욱은 "아버지가 가구를 빼고 안방에 침대 하나만 둬달라고 했다 . 항암 치료가 되면 가끔 가서 누울 수 있는 자리만 남겨달라 하셨다고 한다. 마지막 3년 정도를 병원에서 기록이라고 할 정도로 70여차례 항암 치료를 받았다. 의지가 대단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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