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문유강이 영화 '하이재킹'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 소감을 전했다.
문유강은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스포츠조선 사옥에서 본지와 만나 "연극이 아닌 스크린을 통해 처음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며 "무대인사를 다니면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게 됐다"고 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로, 김성한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문유강은 '하이재킹'을 통해 처음으로 장편 영화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공연이 아닌 스크린에서 '배우 문유강'으로 인사드리는 게 처음이다 보니 기쁘기도 하면서 쑥스러웠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감독, 배우들과 함께 총 169회 진행된 무대인사에 모두 참석하며 관객들과 가깝게 소통하기도 했다. 문유강은 "무대인사를 다니면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게 됐다"며 "영화 끝나고 무대인사를 하러 들어가면 관객들이 열렬하게 호응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VIP 시사회 때 가족들과 지인들을 초대했는데, 행사장에 있는 제 모습도 그렇고, 큰 스크린을 통해 보니까 다들 신기해하더라. 대부분의 지인들이 저와 대학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이고, 배우를 꿈꾸거나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하는 친구들이어서 좋은 용기를 주고받았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문유강은 극 중 기내 항공 보안관 창배를 연기하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작품을 본 소감에 대해 "항상 촬영이 끝나고 모니터링을 하면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제가 촬영해 놓은 작품이 공개되기 전에 복기를 해놓은 걸 보니 어쩔 수 없이 부족한 점을 마주하게 된다. 당시 작품 속 인물, 장면에만 몰두하다 보니 보지 못했던 것들을 나중에서야 보게 된다"며 "'하이재킹'은 후시녹음을 할 때도 감독님과 상의해서 만들어놓은 기초를 토대로 끝까지 시도를 했던 작품이다. 다행히 녹음을 하면서도 감독님이 많은 기회를 열어주셨고, 저와의 생각도 일치하는 부분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캐스팅 과정을 떠올리며 "그동안 많은 작품에 출연한 건 아니었지만, 대부분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는 작품은 '이태원 클라쓰'다. 다른 작품보다 분량이 적어도, 나쁜 캐릭터로 나와서 각인이 된 것 같다(웃음). 감독님도 저를 '이태원 클라쓰'에서 보시고 인지하고 계셨다. 그때 마침 작가님이 '이렇게 연극을 하는 친구가 있더라'하면서 제 연극 공연 실황 영상을 감독님한테 보여주셨더라. 사실 저희 영화에 나오는 승객 분들은 다 오디션을 통해 뽑히신 분들이다. 감독님이 서울독립영화제 독백대회 영상을 보시고 캐스팅을 하셨거나, 아니면 연극하시는 선배들을 통해 소개를 받고 오디션을 보셨다고 들었다. 이후 창배라는 캐릭터가 아직 어떤 배우가 맡게 될지 정해지지 않았을 때, 저를 보고 싶다고 말씀하셨다더라. 캐스팅 이전에 저라는 사람이 궁금하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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