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울버햄튼 공격진이 공중분해될 위기다. 공격의 핵심이었던 선수들이 모두 이적설에 엮였다.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은 5일(한국시각) 프랑스의 레퀴프를 통해 리그앙 마르세유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레퀴프는 '공격수 황희찬이 마르세유 수뇌부가 작성한 공격수 영입 명단에 포함됐고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도 이를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2021년 여름 RB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에 완전 이적 옵션 포함 임대로 합류하며 잉글랜드 무대로 행?다. 그는 울버햄튼이 브루노 라즈, 훌렌 로페테기, 개리 오닐 감독을 거치면서도 꾸준히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3~2024시즌은 황희찬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시즌이었다. 부상으로 결장하는 기간이 있었음에도 리그 29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며 리그 두자릿수 득점을 터트렸다.
레퀴프는 '황희찬은 메이슨 그린우드와 함께 마르세유 공격 보강 후보에 올랐고, 데제르비 감독도 그의 스타일을 좋아한다. 브라이튼 시절에도 그와 맞대결한 경험이 있다. 마르세유는 아직 구단 사이의 협상을 시작하지는 않았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황희찬이 만약 마르세유로 향한다면 울버햄튼으로서는 공격진 공백이 크게 생길 수밖에 없다. 더욱이 황희찬에 이어 팀 에이스로 평가받는 페드루 네투까지 토트넘 이적설에 얽혔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6일 '토트넘이 네투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꼽는 활약을 펼친 네투는 토트넘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자원이다. 네투는 황희찬과 더불어 울버햄턴의 에이스나 다름없는 선수다. 부상으로 장기간 결정했음에도 공식전 24경기에 출전해 3골 10도움으로 12골을 넣은 황희찬과 팀 공격을 이끌었다.
기브미스포츠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 네투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네투의 부상 기록은 과도한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게 할 가능성이 있지만, 토트넘은 궁극적으로 네투를 위해 이런 문제를 간과할 수도 있다'라며 토트넘이 네투를 강하게 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행인 것은 두 선수 모두 울버햄튼을 이탈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황희찬의 경우 최근 재계약을 체결했기에 마르세유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할 전망이다. 네투 또한 적지 않은 이적료가 필요하다. 울버햄튼이 1000억 이상을 요구할 것이라 알려졌기에 토트넘이 네투 영입에 이런 역대급 이적료를 투자할지는 미지수다.
울버햄튼 공격진이 이적설에 엮이며 팬들을 긴장하게 했다. 올여름 정말로 두 선수를 품기 위해 이적료 투자를 결단하는 팀이 나올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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