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여성이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20일 동안 영양바를 먹다가 급성 간 손상을 일으켜 병원 신세를 졌다.
차이나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 사는 40세 여성 A는 최근 인터넷 블로거가 추천한 다이어트 영양바를 구입했다.
블로거는 "식사 전에 이 영양바를 섭취하면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권했다.
충동적으로 2개월치를 구입한 A는 20일 동안 꾸준하게 영양바를 섭취했지만 체중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자주 피곤하고 소변 색깔은 노랗게 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약물성 간 손상'으로 진단됐다.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 Alanine aminotransferase) 수치가 1340U/L로, 여성의 정상범위인 0~33U/L보다 수십 배 높았다.
술과 담배, 기타 약물을 복용하지 않으면서도 이렇게 높은 수치가 나온 것에 대해 의료진이 묻자 그녀는 최근 온라인에서 구입한 영양바를 먹고 있었다고 답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영양바는 포장이 조잡하고 기본적인 성분 목록 및 생산업체 정보조차 누락되어 있었다.
의료진은 "건강식품이나 다이어트 제품을 선택할 때 신중하게 행동하고 맹목적으로 유행을 따르지 않으며 제품의 출처가 신뢰할 수 있고 성분이 명확한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행히 그녀는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정상으로 회복되어 일상으로 돌아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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