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대 스트라이커 조규성(26·미트윌란)이 수술 여파로 소속팀 프리시즌 명단에서 제외됐다.
미트윌란은 8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프리시즌 투어 명단을 발표했는데, 공격수 포지션에 'Cho'(조규성)는 없었다. 올림픽 대표 출신 센터백 'Lee'(이한범)는 이날 오스트리아 현지에 도착한 미트윌란 스쿼드에 포함됐다.
예견된 일이다. 지난해 여름 전북을 떠나 미트윌란에 입단한 조규성은 리그에서 12골, 컵포함 13골을 폭발하는 대활약을 펼치며 팀의 극적인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조규성은 기나긴 시즌을 끝마친 후 대한축구협회에 6월 A매치 참가가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한 뒤 평소 문제를 보인 무릎 수술을 받았다. 유럽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조규성은 목표인 유럽 빅리그 진출을 위해 '잠시 멈춤'을 선택한 것이다.
조규성은 최근 전북 시절 공격수 선배였던 이동국 유튜브를 통해 "무릎 반월판 절제술을 받은 뒤 (국내에서)재활하고 있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다음시즌 초반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덴마크 매체 볼트는 미트윌란이 공격진 보강 차원에서 국가대표팀 윙어 엄원상(울산)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조규성이 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된다. 구단은 폴란드 대표 아담 북사와 엄원상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규성의 입단 동기인 이한범은 정상적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입단 첫 시즌 항저우아시안게임 참가로 인한 공백, 건재한 기존 주전 멤버들의 존재 등의 이유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은 이한범은 지난달 29일 덴마크에서 진행한 쇠네르위스케와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뛰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
조규성 이한범이 잔류한 상황에서 엄원상까지 영입되면 유럽 클럽에 한국인 선수가 3명이나 속하는 진기한 풍경을 연출하게 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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