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파제로는 현대정공 갤로퍼의 원형 모델이다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자사의 주력 대형 SUV 파제로(Pajero)를 재출시한다.
1983년 첫 출시한 파제로는 현대정공 갤로퍼의 원형 모델로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다만, 2006년 4세대 파제로를 출시한 후, 13년 동안 부분변경으로 생명을 연장하다가 2019년 후속작 없이 단종됐다.
미쓰비시 파제로에 프레임 바디 이식은 물 건너갔다
지난 4월, 파제로가 2027년 부활 소식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파제로는 미쓰비시픽업트럭 트라이탄플랫폼을 이식받아 정통 오프로더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최근 소식통에 따르면 파제로는 중형 SUV 아웃랜더에 사용된 르노-닛산 CMF-C/D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할예정이다.
미쓰비시 중형 SUV 아웃랜더
이로써 5세대 파제로는 아웃랜더의 상위 모델로 대형 SUV 라인업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웃랜더에 비해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형 SUV 시장에는 쟁쟁한 경쟁상대들이 기다리고 있다.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는 물론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로 컴백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아웃랜더에주력으로 사용하는 2.4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P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친환경성을 더할 예정이다. 아웃랜더에 탑재되는 2.4L PHEV 파워트레인은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더불어 두 개의 전기 모터가 후륜에서 힘을 보탠다. 최고출력은 248마력이지만미쓰비시는파워트레인을 개량해 최고출력을 382마력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미쓰비시 아웃랜더가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2.4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프레임 바디가 아닌 유니바디 채택으로 정통 오프로더 파제로 부활이 물 건너간 건 아쉽다. 다만 후륜에 탑재되는 전기 모터가 이런 아쉬움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 모터 탑재는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전·후륜에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 및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기술과 조합돼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향상시킬수 있다.
북미 시장에 2027년 출시될 미쓰비시 5세대 파제로의 주요 경쟁상대는 대중성을 갖춘 현대차 팰리세이드,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부터 프리미엄급렉서스 GX, 랜드로버 디펜더 등으로 점쳐진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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