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시장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을 위기다.
영국의 스포츠위트니스는 9일(한국시각)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 바르셀로나 모두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중원 보강을 원하고 있다. 기량 하락이 시작된 카세미루, 기동력이 떨어지는 에릭센, 선발로서 아쉬운 스콧 맥토미니 등을 정리하고 유망주 코비 마이누를 중심으로 중원 개편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맨유의 중원 보강 계획과 함께 레온 고레츠카, 요슈아 키미히, 주앙 네베스, 웨스턴 맥케니, 아드리앙 라비오 등 다양한 선수가 거론됐다.
마땅한 후보를 물색하던 맨유의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는 우가르테였다. 스포르팅 시절부터 단단한 수비와 왕성한 활동량, 전진 드리블이 돋보였던 우가르테는 지난 2023년 여름 PSG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5대 리그에 입성했다.
PSG 이적과 함께 주전으로 활약할 것이 예상됐다. 프랑스 언론들은 우가르테가 워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와 함께 PSG 주전을 구축할 것이라 전망했다.
예상과 현실은 달랐다. 시즌 초반 수비형 미드필더로 많은 기회를 받았던 우가르테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점차 자리를 잃어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비티냐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그 앞에 자이르-에메리, 이강인, 파비안 루이스를 배치하는 중원 기용 방식을 점차 사용하기 시작했고, 더 이상 선발 명단에 우가르테의 자리는 없었다.
시즌 종료 후 우가르테는 PSG 방출 명단에 올랐고, 맨유는 우가르테를 데려와 부활시킬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방해꾼이 등장했다. 무려 맨시티와 바르셀로나가 우가르테 영입을 원하며 맨유를 복잡하게 했다.
스포츠위트니스는 '우가르테는 맨유 영입 명단에 올랐다. 선수의 측근들도 그가 맨유에서 뛰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맨시티와 바르셀로나도 우가르테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 맨유를 포함해, 맨시티, 바르셀로나 모두 그를 영입하기 위해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맨시티와 바르셀로나 모두 이번 여름 중원에 전력을 추가하길 원한다고 알려졌다. 맨시티는 케빈 더브라위너의 이탈 가능성과 함께 칼빈 필립스, 마테우스 누녜스 등의 대체자를 구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오리올 로메우 대신 3선에 나설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
재정적인 위험을 안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맨시티는 다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제한적이라고 알려진 맨유가 맨시티와 이적료로 경쟁한다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우가르테에게 다가가던 맨유의 발걸음에 장애물이 등장했다. 맨시티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빠르게 막고, 영입을 추진하지 못한다면, 이번 여름 맨유의 이적시장 계획도 꼬일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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