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나라 밖이 더 행복하다."
충격적 발언이다. 스페인의 유로 2024 4강 진출을 이끈 최전방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가 이렇게 얘기했다.
스페인 엘 문도는 9일(한국시각) '알바로 모라타는 이번 여름 스페인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의 주장인 그는 존중의 결핍으로 고통받고 있고, 나라 밖에서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는 프랑스와의 유로 2024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름 이후 스페인에 머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했다.
모라타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에서는 행복하기 힘들다. 의심할 여지 없이 저는 스페인 밖에서 더 행복하다. 여러 번 말을 했다. 무엇보다도 (스페인 밖에서) 사람들이 나를 존중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또 '스페인에서는 그 누구도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유로 대회에 집중하고 있지만, 스페인에 머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AT 마드리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따고 싶다고 했지만, 그럴 가치가 있는 지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31세의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이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그는 2017년부터 첼시에서 활약했다. 이후, 2019년 임대로 AT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완전 이적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다시 유벤투스에서 임대로 뛰고 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78경기에서 출전, 36골을 넣었다.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의 중앙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하고 있다. 스페인의 주장이기도 하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아민 야말, 니코 윌리엄스 등 신예 윙어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스페인의 4강 진출을 이뤄낸 주역이다.
조별예선 1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그는 8강 독일과의 경기에서 막판 경고를 받았다. 경고 누적으로 4강 결장이 확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행정적 착오였고, 결국 수정되면서 4강에 극적 출전이 가능해졌다.
스페인은 10일 오전 4시,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유로 2024 4강전을 펼친다. 상대는 프랑스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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