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후반기 첫 날 KIA 타이거즈의 불 방망이에 무너졌다.
켈리는 9일 잠실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9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을 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전반기를 4승7패 평균자책점 4.47로 마무리한 켈리는 5월 부진에 빠졌지만 6월 이후엔 6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70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LG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에 켈리를 1선발로 내세우며 1위 KIA와의 첫 3연전에 나섰다. 하지만 KIA의 막강 타선을 켈리는 막지 못했다.
1회초 연속 4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선두 소크라테스에 우월 2루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우익수 홍창기의 점프 캐치 덕분에 1아웃으로 출발한 켈리는 2번 최원준을 상대로 1B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서 끝내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됐다.
3번 김도영에게 던진 2구째 직구를 맞아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고, 4번 최형우에겐 빗맞힌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돼 또 1실점. 5번 나성범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가 됐고, 6번 김선빈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3점째를 내줬다. 7번 변우혁을 3루수 플라이, 8번 김태군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고 1회를 간신히 마쳤다.
2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켈리는 3회초 상위 타선에 또 실점을 했다. 선두 김도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최형우에게 빗맞힌 타구를 유도했으나 이것이 좌익수와 유격수 모두 잡지 못하는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가 돼 무사 2,3루의 위기에 몰렸다. 5번 나성범의 좌중간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박해민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희생플라이로 1실점. 이후 김선빈을 1루수 파울 플라이, 변우혁을 2루수 플라이로 잡고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초에도 위기였다. 선두 김태군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공이 뒤로 빠지며 낫아웃으로 출루. 2사후 최원준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가 됐고 김도영을 상대했다. 이번엔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5회초 1사후 나성범에게 중월 2루타에 김선빈에게 우전안타를 연속 허용해 다시 1실점. 어느새 0-5까지 벌어졌다. 투구수가 5회까지 81개.
LG 타선은 KIA 선발 제임스 네일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었다. 4회말 문성주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것이 유일했다. 5회말 문보경 박동원 구본혁 홍창기 등 4명이 안타를 치며 2점을 추격.
일요일 경기에도 등판을 해야하는 켈리는 6회말 김영준으로 교체됐다.
최고 149㎞의 직구를 26개, 커브를 25개 뿌렸고, 체인지업 12개와 슬라이더 10개, 투심 7개로 KIA를 상대했으나 타격감 좋은 KIA 타자들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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