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갑질 논란으로 이슈가 된 반려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하차 심경을 전한 가운데, 방송 복귀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강형욱은 9일 "세나개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를 할 때 저는 곧 개훌륭이였습니다"라며 프로그램 하차에 대한 당당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저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겠습니다.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라며 앞으로 복귀에 대해서도 생각을 덧붙였다.
특히 강형욱은 '개는 훌륭하다' 방송 캡쳐 화면을 게재했는데, 해당 장면은 강형욱의 모습과 함께 '거지들!!'이라는 자막이 더해졌다. 그의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이 장면은 또 다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서 강형욱은 갑질논란 여파로 '개훌륭'은 4주간 방송이 결방됐다. 이후 강형욱을 제외하고 방송이 제개되긴 했지만, 시청률은 반토막이 났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개훌륭'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6%를 기록했다. 이는 결방 이전인 지난달 13일 방송분 3.2%에 비해 1.6%P 하락한 수치이다.
이에 결국 프로그램은 잠정폐지를 결정, KBS2 '개훌륭' 박석형 CP는 8일 스포츠조선에 "'개훌륭'이 잠정 폐지된 후, 새로운 반려 동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이로서 2019년 11월 첫 방송한 '개훌륭'이 4년 8개월 만에 폐지됐다.
한편 강형욱은 지난 5월 JTBC '사건반장'에서 보도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인터뷰가 공개되며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강형욱 부부로부터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등을 지속적으로 당해,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폭로가 한 구직 플랫폼을 통해 터진 것. 폭로자들은 "퇴사하고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 부부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CCTV 감시, 메신저 감시, 임금 체불, 반려견 레오 방치 의혹 등에 대해 반박했다. 그럼에도 전 직원들은 강형욱 부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고소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강형욱은 SNS로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한 데 이아 지난 6일에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반려견 교육 관련 영상을 게재하며 훈련사로서 본업을 재개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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