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시니어 배우 최민지(76)가 영화 '황혼의 행복'(한영남 감독·한국영화인총연합회 서귀포지부 제작)으로 '제10회 남한강 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대상을 수상했다.
'황혼의 행복'은 천국보다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배경으로, 시한부 삶을 사는 남편(한영남)과의 마지막 시간을 제주도의 자연 속에서 함께 보내면서 진정한 황혼의 행복을 깨닫게 된다는 스토리다.
최민지는 남편과 사별한 후 손녀 한별의 피아노 선율 속에 "사랑은 공기와 같다. 볼 수 없지만 느낄 수 있다. 내 안에 숨쉬고 있다"고 독백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최민지는 "전문 배우가 아닌 늦깎이 신인으로 첫 영화 출연에 큰 상을 받게돼 기쁘다.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카메라 앞에서 대사에 감정을 담아내기 쉽지 않았다. 영화의 스토리가 나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보니 감정 이입에 도움이 됐다. 나는 무척 행복하다. 가족이 늘 내 곁에 있고, 매일 웃어주는 손녀를 보면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된다. 황혼이 아닌 지금이 바로 청춘이다. 나보다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사는 삶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실제 최민지는 50대 초반 남편의 병환으로 제주도로 내려가고 지난 2019년 남편이 사망했다. 이후 시니어 모델로 데뷔한 최민지는 제주방송 '톡톡카페'를 통해 스토리가 알려지며 제주도에서 유명세를 탔다.
한영남 감독은 "최민지는 천상 카메라를 사랑하는 배우다. 섬세한 감정이나 생각을 전달하는 연기가 빼어나다. 그가 자신의 감춰진 끼를 숨기고 전업주부로 어떻게 살았는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최민지의 자전적 스토리를 영화로 옮기는 만큼, 자연스럽게 연출하게 위해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방식으로 촬영했다.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손녀의 피아노 연주는 영화의 수준을 높이는데 한 몫했다"고 평했다.
한편, '황혼의 행복>'은 남한강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대상과 함께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황혼의 행복'은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끌레르몽 페랑 단편 영화제와, 독일 오버하우젠에서 열리는 오버 하우젠 국제 단편 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김호중, 가석방 후 올린 '친필 사과문'…"어긋나지 않게 살겠다" -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 불거진 의미심장 심경글 "헤어진 거 아냐" 직접 해명 -
이병헌♥이민정, 유명인 부모탓에 자녀들이 겪은 현실..."떼 쓰는 법을 몰라"
- 1.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2."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3."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감독 32강 탈락 사과…'그래도 대표팀 감독은 계속할래요'→4년 뒤 월드컵 우승 도전
- 4."끔찍하다" 일본 향한 충격 조롱! 다섯 손가락 펼치며 "우리를 존중해라"…SNS로도 도발 "이제 브라질을 알겠어?"
- 5.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