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하마터면 비행기 공중 충돌사고가 발생할 뻔했다.
CBS 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오전 11시 50분쯤 미국 뉴욕 상공에서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 소속 여객기들이 공중 충돌 직전 가까스로 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들의 거리는 불과 200여 미터 차이였다. 영상은 지상에 있던 경찰 순찰차의 블랙박스 카메라에 포착됐다.
두 항공기의 아찔한 장면은 항공 교통 관제 실수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 항공청(FAA)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기가 시라큐스 핸콕 국제공항에 근접, 착륙 준비 중이었는데 동시에 델타 항공기도 같은 활주로에서 이륙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록 비행기들이 실제로 충돌 항로에는 있지 않았지만, 거리가 가까워 대형사고가 발생할뻔 했다.
조종사와 공항 관제탑간의 교신 내용을 보면, 이륙 및 착륙 허가 내용을 놓고 다급한 무전이 오갔다.
항공기 두 대의 거리가 좁혀지자 관제사는 착륙을 하고 있던 아메리칸 항공 조종사에 "빨리 우회해서 고도를 높이라"고 지시했다.
곧바로 아메리칸 항공기는 긴급 상승해 가까스로 충돌을 피했다.
당시 아메리칸 항공기에는 79명이 타고 있었으며 델타 항공기에는 80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FAA는 이 사건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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