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 영입을 주도했던 바이에른 뮌헨 CEO가 해고될 위기다.
독일의 바바리안풋볼은 13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이 토마스 투헬 사건 이후 새 CEO 영입을 고려한다'라고 보도했다.
바바리안풋볼은 '소식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올리버 칸을 해고하고 새롭게 얀 크리스티안-드레센을 CEO로 선임한 지 1년 만에 그의 미래를 고민 중이다. 여러 이유가 거론됐는데, 주요한 이유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해고하는 데 들어간 엄청난 비용이 거론됐다. 드레센 CEO와 바이에른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2023시즌 종료 후 곧바로 바이에른 CEO로 부임한 드레센은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재무 책임자로서 활약했던 인물이다. 해당 직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드레센은 이후 구단 이사회 부회장을 거쳐서 바이에른 CEO 자리까지 도달했다.
드레센의 발목을 잡은 사람은 바로 투헬이었다. 투헬은 지난 2023~2024시즌 바이에른 부임 이후 첫 풀타임 시즌이었지만, 해리 케인, 김민재 등의 대형 영입에도 불구하고 무관에 그쳤다. 바이에른은 시즌 종료 후 곧바로 투헬과 이별했고, 그에게 적지 않은 위약금을 지불해야 했다. 바이에른은 위약금의 책임을 드레센에게 돌린 것으로 보인다.
바바리안풋볼은 '칼-헤인츠 루메니게, 울리 회네스와 같은 구단 주요 인물은 더 이상 그가 구단 직책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확힌하지 못한다. 드레센이 바이에른이 주요 조직에서 갖고 있는 영향력을 약화시켰다는 비난도 받았다. 현재 최고 재무 책임자인 미하엘 디데리히가 그를 대신할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제 드레센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운명이 분명해질 것이다. 이번 이적시장이 그가 이름을 알릴 마지막 기회다'라며 드레센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마지막 기회로 바이에른에서 성과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레센 CEO의 이탈은 김민재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드레센은 지난해 여름 김민재 영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인물이다. 당시 그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나폴리와 바이에른이 협상을 하던 당시 공개적인 자리에서 "김민재가 며칠 내로 입단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힐 정도로 김민재 영입을 원했었다.
만약 드레센이 이탈하고 새 CEO가 부임한다면 뱅상 콤파니 감독과 함께 어떤 선수단 구성 계획을 진행할지 알 수 없기에 이후 상황을 김민재도 장담하기는 어렵다.
투헬 감독 선임의 여파가 계속해서 바이에른을 덮치고 있다. 이번 파도를 김민재가 피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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