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박서진이 우울증과 불면증이 있음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그동안 한 번도 본 적 없던 화려한 무대 뒤 박서진의 고독한 일상과 남모를 고민이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효정의 충격적인 건강검진 결과를 들은 박서진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효정은 "오빠가 달라졌다"면서 "PT 50회를 끊어줬다. 250만 원 정도 된다"면서 "간장약도 사주고, 처음 보는 진짜 오빠의 모습이다"라며 놀랐다.
식단관리를 위해 고기를 구워주던 박서진은 먹자마자 효정에게 몸무게 체크를 했다. 걱정과 달리 효정은 85.5kg 에서 4kg 감량에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각종 행사 섭외 1순위로 거듭난 '떠오르는 대세' 박서진은 최근 9일간 다닌 행사가 약 인천에서 몽골까지의 거리인 2300km 이상일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 이에 혼자 있을 동생이 걱정된 그는 효정을 삼천포로 내려보냈다.효정은 "포상휴가 받은 느낌이다"라며 잔소리 후 삼천포로 내려갔다.
며칠간의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돌아 온 박서진은 고독한 일상과 남모를 고민을 털어 놓았다. 적막한 집에서 쉬지도 못하고 업무를 이어가던 박서진은 "알게 모르게 효정이한테 스트레스를 많이 풀고 의지하고 기대고 있었나보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서진은 어느 순간 일은 잘 풀리고 유명세도 얻었지만, 모든게 다 걱정인 상태다. 그는 약간의 우울증과 불면증 ??문에 일주일에 2일 정도는 거의 잠을 못 잔다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하던 박서진은 생각이 더욱 깊어졌다. 누군가와 수다라도 떨고 싶어 전화기를 뒤져보지만 막상 전화할 곳이 없었다.
그는 "261명 저장되어 있는데, 막상 전화하려니까 할 사람이 없다"면서 결국 둘째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의 상태에 걱정이 된 둘째 형은 "하고 싶은 거 없나?"라고 물었고, 형의 질문에 말을 잇지 못했다.
박서진은 "내가 무얼 좋아하지? 뭘 해야하지? 모르겠더라.이제 앞으로 뭘 해야하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고민을 털어 놓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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