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손석희가 성공적인 MBC 복귀로 힘차게 출발했다.
7월 13일 첫 방송된 '질문들' 백종원, 송길영 편이 닐슨코리아 조사 기준으로 수도권 가구 시청률 5.9 퍼센트로, 토요일 MBC 채널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1.9%를 기록했다. 전체 채널 시청률 순위로도 5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는 각 방송사의 메인 뉴스는 물론 웬만한 예능 프로그램도 뛰어넘는 높은 시청률이다.
손석희 전 앵커가 고향인 MBC로 11년 만에 돌아와 진행한 '질문들'은 지금까지의 토크쇼와는 달리 특정한 주제를 정해 진지함과 웃음을 동시에 담은 독특한 형식을 취했다. 첫 회 주제는 자영업이었고, 최근 가맹점주들과의 갈등이 진행 중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해 손 앵커와 이른바 '창과 방패'의 대화를 이어가 관심을 끌었다.
MBC시사교양국 제작진은 "특히 가족들이 함께 시청했다는 얘기들이 많아 요즘의 파편화된 시청자들을 모처럼 거실로 모은 것이 보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손석희가 MBC에 돌아온 것은 2013년 이후 약 11년 만이다. 2013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떠나 JTBC로 옮겼던 손석희 전 JTBC 사장(현 일본 리쓰메이칸 대학 객원교수)이 11년 만에 고향인 MBC로 돌아온 것이다.
그러면서 '질문들' 2회는 어떤 내용일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유시민 작가, 김희원 한국일보 뉴스스탠다드실장이 출연해 레거시 미디어와 유튜브 등의 저널리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최근 '마이네임이즈 가브리엘'을 제작한 김태호 프로듀서가 나와 레거시를 벗어나고 있는 예능의 고민에 대해 얘기한다.
손 앵커와 유 작가의 만남은 2020년 JTBC 신년토론 이후 4년 만에 처음이고, 김태호 프로듀서는 인터뷰 프로그램에 최초로 출연하는 셈이다. 유시민 작가와 김희원 실장은 제작진의 예상을 뛰어넘는 긴장감이 있는 논쟁을 펼쳤고, 그 가운데 여유도 잊지 않았다. 김태호 프로듀서는 손 앵커와의 유쾌한 티키타카로 객석을 여러 번 웃게 만들었다고. 특히 1년 새 유튜브에서 무려 10억 뷰를 넘게 기록 중인 '무한도전'의 역주행도 얘깃거리다.
모두 5회에 걸쳐 방송되는 '질문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며, 7월 20일 방송 후에는 올림픽 중계로 3주간 쉬게 된다. 한편 '질문들'의 3회 방송 게스트 역시 화제의 인물인데, 오는 7월 20일의 2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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