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그룹 S,E.S. 바다가 멤버 슈와의 불화설을 직접 언급했다.
바다는 지난 13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소리도 없이 지나가 버리는 계절은 무엇도 말하지 않고 해지는 거리를 마치 우리는 길이 없는 것처럼 방황하면서 빗속을 비틀 거리며 걷고, 소리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내일이 먼 곳에서 등을 돌려도 사랑만을 믿고서 걸어가는 거야'라고 자필로 적은 글귀를 게재했다.
바다가 적은 글귀는 1998년 발매된 S.E.S. 일본 데뷔 싱글 타이틀곡 '하나가 되는 세계' 한국어 버전 가사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 S.E.S. 멤버 중 유진만 태그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를 본 한 팬은 "S.E.S.는 영원히 3명인데 유진 누나만 태그 걸다니 속상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른 팬도 "슈 누나랑 팔로우도 끊어져 있고 속상하다. 멤버가 많은 것도 아니고 딱 셋인데 언젠가 셋이 뭉친 날을 기다린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바다는 "진정한 친구는 때론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거로 생각한다. 슈가 원치 않는 부분이라 이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겨울 콘서트 꼭 함께해 달라. 노래로 위로해 주겠다"며 팬들에 위로의 말을 남겼다.
한편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마카오 등 해외 도박장에서 수 차례에 걸쳐 도박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활동을 중단한 그는 지난 2022년 4월 인터넷 방송 BJ로 전향했으며, 개인방송에서 노출 의상을 착용해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바다는 라이브 방송 도중 슈에게 쓴소리 해 불화설에 휩싸였다.
바다는 "아닌 건 아니니까 언니로서 이야기해주고 싶은 게 있었다. 왜 그런 사건이 벌어진 뒤 그렇게 입으면 안 되는지 설명했다. 그런데 나한테 '언니는 입잖아' 하더라. 나는 사람들이 (슈가)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할까봐 염려가 됐다. 내가 그런 잔소리를 하니 슈가 싫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스스로 리더 노릇을 못해 자책하기도 했다. 이제 우리는 나이가 있고 가족이 있으니 더 책임을 져야 한다. 네 주변에 있는 이상한 사람들이 제발 전부 다 떨어져 나갔으면 좋겠다. 슈를 포기하지 않고 꼭 많이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달라. 우리 죽기 전에 꼭 무대에서 다시 만나자"라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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