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기아챔피언스필드 내야 그라운드 일부 흙이 많은 양의 비로 일부 유실됐다. 유실과 함께 질퍽해진 흙을 걷어내고 다시 깔고 다지는 작업에 2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다. 이 와중에 또 다른 비구름이 다가오고 있었다. KBO 경기 운영 위원과 KIA 모두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가급적 경기 진행 쪽으로 의견이 모인 상태였다. 그러나 워낙 많은 양의 비가 내린데다, 그라운드를 복구하더라도 선수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다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자 결국 오후 4시40분께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날 경기는 리그 1, 2위팀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SSG 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연패 뒤 대승을 거두면서 한숨을 돌린 KIA와 2연패 뒤 승리한 삼성 모두 승리에 초점을 맞춘 승부였다. KIA는 토종에이스 양현종, 삼성은 레예스를 선발 예고한 상태. 그러나 비가 이들의 맞대결을 가로막으면서 승부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17일 경기엔 양현종 레예스가 그대로 등판한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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