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장기간 고열이 지속되는 영유아는 가와사키병 발병 의심을 할 필요가 있다.
급성 열성 혈관염인 가와사키병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심근경색 또는 급사의 원인이 되는 관상동맥 합병증(확장, 동맥류)이 발생할 수 있다.
환자 가운데 5세 이하 영유아가 87%를 차지하며 주로 여름(6~8월)과 겨울(12~1월)에 발병한다. 발병 규모는 (5세 미만)인구 10만 명당 127.7명으로, 남녀 비는 1.44대1이다. 재발률은 3.83%로 보고되고 있다.
증상은 주로 38.5℃ 이상의 고열이다. 해열제를 복용해도 정상체온으로 잘 떨어지지 않으며 항생제에 반응이 없다. 치료하지 않으면 발열은 1~2주간 지속되며, 심한 경우 3~4주까지 유지된다.
발열 기간이 길수록 관상동맥 합병증이 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이밖에 ▲화농이 없는 양측성 결막 충혈 ▲구강·인두 점막의 홍반 및 딸기혀, 붉고 균열된 입술 ▲손과 발의 부종과 홍조 ▲다양한 형태의 발진(BCG 접종부위 발적 포함) ▲일측성 비화농성 경부림프절 비대(1.5㎝ 이상)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아시아인 어린이에게서 잘 발생하고,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률이 증가해 유전적 소인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발병 후에는 10일 이내 또는 진단 후에 가능한 한 조속히 면역글로불린과 아스피린을 투여해야 한다.
아스피린은 초기 발열 시기에 고용량 요법으로 병용 투여하게 되고, 48시간 이상 발열이 없을 경우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변경해 6~8주간 투여하게 된다.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방지석 과장은 "최근 소아 연령에서 가장 흔한 후천성 심장질환이 가와사키병"이라며 "빠른 치료가 중요한 만큼, 자녀에게서 이상 증상이 보이면 즉각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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