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전노민이 전처 김보연과 드라마를 통해 9년 만에 재회한 과정을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신규 관찰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2회는 처음 예능에 도전하는 전노민이 촌캉스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최초로 인생사를 공개한 전노민.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부모 없는 자식'이란 소리가 듣기 싫었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누구보다 악착같이 살았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일만 하느라 바캉스 한 번 못 다녀왔다는 전노민은 자신을 위해 특별한 하루를 준비했다. 바로 동료 배우 이한위, 최대철과 함께 하는 '촌캉스'. 촌캉스 준비를 위해 근처 5일장을 찾은 전노민은 범상치 않은 인기로 '5일장 계의 선재'임을 증명했다.
동료들과 자식 얘기를 나누던 중, 전노민은 "똑같은 딸이 한 명 더 있었으면 좋겠다, 한 번 살아 보게"라며 어릴 때 미국을 보내 실제로 5년도 채 함께 못 살아본 딸에 대해 애틋한 감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가까워 연애, 결혼에 대해 솔직하게 대화를 나눌 정도로 살가운 부녀. "아빠 딸 봐서 참으면 안 될까?" 두 번째 이혼을 앞둔 전노민에게 딸이 전한 말에 그저 미안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없었던 가슴 뭉클했던 일화까지 선보였다.
전처 김보연과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통해 9년 만에 재회한 과정도 털어놨다. 전노민은 "처음엔 출연 고사를 했는데 작가가 '절대 안 만나게 한다'며 약속을 해 출연하게 됐다. 그런데 촬영 중반 쯤 작가가 '부탁이 있다. 한 번만 (김보연과) 만나는 장면을 연기하면 안 되겠느냐'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현장에서 스태프들이 안 만나게 해주려고 애를 썼다. 그게 더 미안했고 신경써주는 스태프들에게 내가 갑질하는 것 같아 미안했다. 대본 연습 시간도 따로, MT도 한 쪽만 부르는 등 스태프들의 고생이 많았다. 그래서 '한 번 만나겠다'고 말 한 것이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4.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종편 전체 1위를 꿰찼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를 기록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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