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제훈이 독립영화 나눔자리 후원으로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I6석에 '배우 이제훈' 명패를 새기며 독립영화 응원에 동참했다.
최근 개봉한 '탈주'에서 군사분계선 인근 최전방 부대에서 10년 만기 전역을 앞둔 채 탈주를 시도하는 규남 역을 맡으며 한계 없는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압도하고 있는 이제훈 은 독립영화, 특히 인디스페이스와 인연이 깊다.
독립영화계에서 끝없이 회자되는 작품 '파수꾼'(11, 윤성현 감독)에서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단숨에 주목받는 배우가 되었고, 같은 해 인디스페이스 초대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독립영화의 든든한 응원군으로 나서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당시 "'파수꾼'을 통해 독립영화는 만들어지는 과정도 힘들지만, 많은 관객들에게 영화를 선보일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관객들이 독립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인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민간의 힘으로 재개관 되어 기쁘다. 홍보대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이후로도 극장 이전 등 인디스페이스에 지원이 필요할 때마다 기꺼이 나서준 이제훈과 그의 팬들이 있어 독립영화계 전반에 큰 도움이 됐다.
더불어 올해, 극장과 독립영화를 향한 변치 않는 마음으로 시작된 유튜브 '제훈씨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제훈이 전국의 독립영화관과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채널로, 최근 에피소드 6화에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소개됐다.
직접 극장에 방문하여 공간을 살펴보며 원승환 관장과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철학과 소신으로 지켜온 독립영화의 아지트,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애쓰는 인디스페이스가 있었기에 지금의 독립영화가 반짝이며 빛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코멘트를 덧붙이며 인디스페이스와의 오랜 인연에 대 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인디스페이스는 이번 나눔자리 후원을 기념하며 이제훈 단편 상영회를 기획 중이다. 이제훈의 데뷔 초기 단편영화들을 여러 편 모아 8월 중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이 특별 상영은 과거 영화를 보았던 관객들은 물론, 극장에서 이제훈의 과거와 첫 만남을 가질 예비 관객들까지, 다양한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번 이제훈의 자발적인 나눔자리 후원이 독립영화뿐만 아니라 국내 영화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인디스페이스는 2007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민간독립영화전용관으로 개봉을 비롯, 기획전과 상영회를 통해 다양한 한국 독립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나눔자리 후원'은 200만원 이상 후원 시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좌석에 이름을 새겨주는 방식으로, 2012년 인디스페이스 재개관부터 관객, 감독, 배우, 각종 영화 단체 등의 관심과 애정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후원방법이다. 독립영화를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힘을 보태는 영화인과 관객의 행보가 독립영화의 듬직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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