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잡았다.
롯데는 1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6대2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39승(2무49패) 째를 수확했다. 두산은 3연패. 시즌전적 48승2무44패가 됐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정훈(지명타자)-노진혁(3루수)-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이 나섰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전민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나란히 호투를 펼쳤다. 롯데는 애런 윌커슨이 등판했다. 윌커슨은 6이닝 8안타 무4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산 선발 투수 최준호는 6이닝 동안 1안타 4사구 2개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준호는 두산의 후반기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의 짠물 피칭이 이어지면서 한 점 승부가 이어졌다.
두산은 4회초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양석환이 안타를 쳤고, 강승호의 내야 안타가 나왔다. 이후 김기연의 진루타와 전민재의 2타점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롯데의 침묵은 최준호가 내려간 뒤에 깨졌다. 7회말 최준호에 이어 이병헌이 마운드에 올랐다. 레이예스의 2루타와 전준우의 진루타가 나왔다. 1사 3루에서 롯데는 대타 정훈을 냈고, 두산은 홍건희를 올렸다. 정훈이 2루수 땅볼을 치면서 3루 주자 레이예스가 홈을 밟았다.
8회말 롯데의 대타 작전이 성공했다. 2사 후 황성빈이 안타를 쳤다. 롯데는 나승엽 타석에서 윤동희를 냈고, 두산은 마무리투수 김택연을 조기 투입했다. 포일로 주자 2루가 된 가운데 윤동희가 김택연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황성빈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2-2 동점.
9회초 두산은 1사 후 양의지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유찬이 대주자로 나섰고, 조수행이 기습번트를 댔다. 이 과정에서 롯데 수비 실책이 나왔고, 주자 1,3루가 됐다. 조수행이 2루를 훔치면서 2,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양석환의 땅볼로 3루주자가 홈에서 잡혔고, 강승호가 삼진으로 돌아섰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10회초 두산은 1사 후 전민재의 2루타와 정수빈의 볼넷, 허경민의 진루타로 2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라모스가 고의 4구로 나갔지만, 대타 전다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끝내기 기회를 잡은 롯데는 마침표를 찍는데 성공했다, 10회말 선두타자 박승욱이 볼넷을 골라냈다. 2사 후 신인 이호준이 볼넷으로 생애 첫 출루를 만들었고, 주자 1,2루 찬스가 됐다. 타석에 선 고승민이 다시 볼넷을 얻어냈고, 레이예스가 바뀐 투수 김명신을 공략해 끝내기 홈런으로 롯데가 승리를 품었다.
울산=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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