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정석(44)이 "'재밌다'라는 평가 받은 '파일럿' 공감 통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코미디 영화 '파일럿'(김한결 감독, 쇼트케이크·무비락 제작)에서 모두가 주목하는 스타 기장으로 활약하다 하루 아침에 해고 통지를 받고 여동생의 신분으로 항공사에 재취업한 파일럿 한정우·한정미 1인 2역을 연기한 조정석. 그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파일럿'의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조정석은 "꼭 작품이 코미디가 아니더라도 '재미가 있다'라는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 않나? 장르를 떠나 재미있다는 평가를 많이 들었을 때 정말 '재미가 맞구나' 싶다.이런 '재미가 있다'라는 평가는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파일럿'은 공감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자평했다.
2012년 개봉한 마튼 클링버그 감독의 동명의 스웨덴 영화를 원작으로 국내 정서에 맞게 각색한 '파일럿'에 대해서는 "촬영 전 원작을 봤다. 원작이 너무 재미있더라. 나에게 가이드라인 같은 느낌의 원작이었다. 하지만 이후에 이 원작을 얼마만큼 각색을 하고 국내 대중에게 어떤 지점으로 공감을 유발할 수 있는지 고민이 됐다"며 "원작 속 주인공은 한치 앞을 모르는 인생 매 순간 열심히 사는 인물이다. 그런 모습이 한정우에게도 잘 그려졌고 그런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각색이 잘 된 것 같다. 사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원작과 거의 똑같다. '파일럿'이 원작과 다른 것은 구성이 조금 다르다"고 덧붙였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남자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이 출연했고 '가장 보통의 연애'의 김한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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