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슈퍼카제조사 페라리가 자사 최초의 전기차에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탑재 가능성을 배제했다.
페라리 베네데토 비냐 CEO는 "첫전기차를2026년 판매하기에 앞서 내년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도 차량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따로 드러내지 않았으나배터리에 대해서는 LFP 배터리 탑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했다.그는 “시장에서 에너지밀도가 낮지만 안전한 LFP 배터리를 찾는 소비자가 있다고 들었지만 LFP 배터리는 페라리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페라리 최초 전기 슈퍼카는 최근 테스트카로 포착된 바 있다. 마세라티 르반떼차체를일부 수정해 개발한 것으로 르반떼와 직접비교했을 때 낮은 차체와 큰 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비냐 CEO는 "부자들이 페라리를 사는 가장 큰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이라며“첫 페라리전기차를 페라리만의 방식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페라리는 미드십 엔진 슈퍼카를 주력으로 만들어왔다. 미드십 슈퍼카의 구조는 전기차의 구조와 상당 부분 닮아 있다. 각각 차체 중심에 가장 무거운 엔진과 배터리 팩을 배치한다. 페라리는 미드십 슈퍼카를 만들며 쌓은 노하우를 전기차에 반영할 계획이다. 미드십 슈퍼카의 역동적인 특성을 온전히 담아내는 게 목표다.
한편, 페라리는 지난달 이탈리아 본사 마라넬로에 ‘E-빌딩’이라 명명한 새로운 공장을 공개했다. E-빌딩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가동되며 향후 페라리의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생산한다.
기존 내연기관 파워트레인 생산 방식과 유사하게 고전압 배터리, 전기 모터, 인버터등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자체 생산한다. 페라리 최초의 전기차 생산 라인은 2025년 1월 가동할 예정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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