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전날 쓰지 못했던 새로운 라인업으로 두산 베어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만난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경기에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는 전날 SSG에서 이 라인업을 짰지만 우천 취소로 경기에서 실제로 써보지는 못했다.
최근 붙박이 3번에서 벗어난 김현수의 타순이 계속 바뀌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전서 올시즌 첫 6번 타자로 출전했던 김현수는 지난 13,14일 한화전에선 감기몸살로 빠진 오스틴 딘을 대신해 다시 3번 타자로 나섰고 지난 17일 SSG전에선 문성주를 대신해 2번 타자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팀이 필요한 곳에 들어가 필요한 역할을 했다.
최근 3경기서 12타수 6안타로 타율 5할, 2타점 6득점의 좋은 타격감을 보이자 이날은 5번 타자로 나서게 됐다. 올시즌 5번 타자는 처음이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를 3번에서 빼면서 "앞으로 5∼7번은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 중에서 컨디션을 보고 선택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SSG 랜더스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대체 투수로 왔던 시라카와는 5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150㎞의 빠른 구속과 커브, 포크볼,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엘리아스가 복귀하면서 계약이 종료됐었다.
그런데 두산의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두산도 대체 투수가 필요하게 됐고, 에릭 요키시와 시라카와를 놓고 고민하다가 당장 던질 수 있는 시라카와를 선택하게 돼 시라카와의 한국에서의 여정이 연장됐다.
시라카와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지난 13일 잠실 삼성전에 첫 등판을 해 3⅔이닝 동안 3안타 6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당시 팀은 8대4로 승리.
완전체인 LG 타선이 처음 만나는 시라카와를 어떻게 승부할지 궁금해진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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