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제주 유나이티드가 체력 부담을 이겨내고 강원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린다.
제주는 20일 오후 7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제주는 9승2무12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분위기는 최상이다. 지난 23라운드 포항전에서 2대1 극장승을 거두며 홈 3연승을 질주했다. 17일에는 'K리그2 복병' 김포FC를 1대0으로 격파하며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주중-주말로 이어지는 강행군에도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음 상대는 강원이다. 최근 강원과의 5차례 맞대결(4무1패)에서 웃지 못했던 제주의 입장에선 설욕의 기회나 다름이 없다. 관건은 체력 회복이다. 코리아컵에서 수중 혈투까지 치르며 체력 소모가 컸다. 게다가 측면 수비수 이주용도 경기 초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번 경기에서 중원의 핵심 이탈로마저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하다. '학범슨' 김학범 감독의 선수단 운용의 묘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순간이다.
가동 범위 안에서 전력을 다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간판공격수 유리가 컵대회 포함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한 일본 '왼발 테크니션' 카이나는 코리아컵에서 유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레전드' 구자철은 컵대회 포함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코리아컵에서 교체 명단으로 출발했던 임창우, 안태현, 한종무, 갈레고도 체력 비축과 함께 리그에서 전력 질주할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비 오는 날에 혈투를 치렀다. 체력적인 소모가 많다. 워낙 에너지를 많이 쏟았다. 강원 원정을 앞두고 어떻게 회복시키느냐가 중요하다.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할 것이다.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선사하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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