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차량 바퀴에 ‘인-휠 모터’를 장착한 테스트카로 실제 도로주행 시험에 나선다.
인-휠 모터(In-Wheel Motor)는 말 그대로 각 바퀴에 전기 모터가 탑재된시스템이다. 현재 상용화된 전기차 모터는 축으로 연결돼 앞바퀴 또는 뒷바퀴를 굴린다. 인-휠 모터는 각 바퀴의 구동력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동력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바퀴 간 별도의 축이 필요 없는 구조다 보니 각 바퀴의 회전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제자리 회전(탱크턴)이나크랩 주행이가능하다. 확연한 장점을 갖춘 기술인 만큼 인-휠 모터는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 기술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BMW는 지난해 3월독일첨단 기술 스타트업‘딥드라이브’에1610만 달러(한화 약 222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딥드라이브는 듀얼 로터(Dual-Rotor)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기업이다. 기존 전기 모터는 고정자가 내부 또는 외부 로터 가운데 하나만 움직이지만딥드라이브가 개발한 고정자는 내외부 로터를 동시에 구동한다.
BMW는 딥드라이브와 협력한 인-휠 모터의 세부적인 성능을 공개하지 않았지만“딥드라이브가 두 개의 전기 모터를 하나로 결합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토크 밀도가 높은 전기 모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컴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 덕분에 각 바퀴에 전기 모터가 장착되는 인 휠 드라이브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일(현지시간)인-휠 모터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보이는 BMW 차세대 전기차가 공도에서 포착됐다. 차량의 측면이 담긴 사진을 보면 브레이크에 별도의 캘리퍼가 탑재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현행 전기차의 경우 브레이크 캘리퍼를 탑재하지 않은 차량은 없었다. 업계 전문가는 해당 차량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인-휠 모터’ 탑재 가능성을 언급했다. 인-휠 모터라면 내부에 브레이크를 탑재하기 때문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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