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예명 '탠 다갓(Tan DaGod)'으로 알려진 미국 유명 여성 래퍼 알리애나 그린(27)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더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그린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한 미용실 개업식에 방문했다가 복면을 쓴 괴한의 총에 숨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많은 팬들은 그녀에게 일어난 끔찍한 사고를 목격했다.
한 목격자는 "랩 공연을 하고 있던 그녀에게 후드를 쓴 남자가 문을 통해 걸어 들어와 총을 쏘기 시작했다"며 "그는 다른 사람을 향해 총을 쏘지 않고 오직 그녀만 노렸다"고 전했다.
비극적인 총격 사건은 그린과 사망한 전 남자친구 가족 간의 갈등 때문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그녀는 2020년 다툼 끝에 전 남자친구를 총으로 쏘았다. 이후 정당방위라는 판결을 받아 풀려났다.
그러던 중 지난해 신곡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는데, 고인이 된 전 애인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영상에는 '여기 내 전 애인이 잠들다'라고 적힌 가짜 묘비 옆에서 그녀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겨있었고, 전 남자친구의 얼굴을 불이 붙은 담배로 가렸다
그러면서 '넌 절대 죽으면 안 됐어. 날 가지고 놀면 안 됐지. 그랬으면 3단계까지 가야 하니까'라며 묘비를 바라보고 웃었다.
이어 '난 이걸 더 유치하게 만들어서 가족들을 화나게 하려고 했어. 뭐, 어차피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테니까'라고 했다.
이에 팬들은 전 남자친구 가족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다.
반면 가족들은 이런 추측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괴한을 쫓고 있으며 주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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