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재명이 "황정민이 연기한 전두환, 무시무시하더라"고 말했다.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정치 영화 '행복의 나라'(추창민 감독, 파파스필름·오스카10스튜디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정당한 재판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 하는 변호사 정인후 역의 조정석, 밀실에서 재판을 도청하며 결과를 좌지우지하는 거대 권력의 중심 합수부장 전상두 역의 유재명, 재판 변호인 부한명 역의 전배수, 재판 변호인 최용남 역의 송영규, 군 검찰단 검사 백승기 역의 최원영, 그리고 추창민 감독이 참석했다.
유재명은 앞서 '서울의 봄'(23, 김성수 감독)에서 황정민이 연기한 전두광 캐릭터와 비교에 대해 "영화적 상상력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상상력에 의한 이야기 전개 과정을 보면 자연스럽게 그 인물이 떠오를 것이다. 우리 영화는 국가 권력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서울의 봄'과 결이 다르기도 하고 우리 영화만의 영화적 상상력을 비교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각자 영화의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영화만의 매력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서울의 봄'도 멋진 배우, 감독이 그 영화만의 매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황정민의 연기를 보면서 무시무시하더라. 내가 연기한 전두환은 중간에서 줄타기를 하는 인물이다. 작품 전체 결을 해치지 않고 상징적인 부분을 드러내려고 했다. 시대가 잘 보일 수 있게 연기하려고 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행복의 나라'는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 비서관과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79년 발생한 10.26 박정희 전 대통령 피살 사건에 연루된 박흥주 육군 대령과 그를 변호한 태윤기 변호사의 실화를 영화화했다. 조정석, 이선균, 유재명 등이 출연했고 '광해, 왕이 된 남자' '7년의 밤'의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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