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 이용객이 늘고 있다. 지난해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의 90% 수준까지 회복했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마파크 이용객 증가를 이끌고 있는 곳은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다. 판다 가족을 보기 위한 내국인의 방문이 늘고 있다. 2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에버랜드 입장객은 588만2000명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90%에 근접한 수치다. 에버랜드 입장객은 2019년 660만6000명을 기록했지만, 코로나 첫해인 2020년 275만5000명으로 줄었다. 이후 2021년 370만6000명, 2022년 577만4000명 등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입장객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0.1%가 늘었다. 에버랜드는 판다 마케팅 인기와 가을철 이용객 증가 등을 고려, 하반기 입장객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지난해 입장객도 519만3000명으로 2019년과 비교해 90%가량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입장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3.6% 늘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실내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특성상 추운 날씨가 포함된 하반기에도 찾는 이들이 많다. 현재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전체 입장객 수는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 가능성도 있다.
경기 과천에 있는 서울랜드는 어린이 대상 다양한 맞춤형 이벤트를 통해 입장객 수를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19년 147만7000만명이던 입장객 수는 코로나 기간인 2020년 64만9000명으로 줄었지만 2021년 106만4000명, 지난해 133만3000명으로 2019년의 90.3% 수준을 기록했다. 강원도 춘천에 있는 레고랜드를 찾는 이용객 수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테마파크 이용객 수의 증가는 'K-컬처' 인기 확산에 따른 외국인 방문객 증가도 한몫 거들었다. 중국 단체 관광객은 코로나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미주, 유럽,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의 여행객이 빈자리를 메웠다. 올해 상반기 국내 테마파크의 해외 입장객은 지난해 동기보다 38.3% 늘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10%가량 많다. 테마파크업계는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과 함께 방한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 확대 등을 통해 이용객 수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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