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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는 22일 홈페이지에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관련 Q&A'를 실었다. 또 사령탑 선임 과정을 시간 순서에 따라 설명하며 사령탑 선임의 절차에 문제점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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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는 "이 이사는 최종 감독 후보 3명과 면담 및 협상을 진행했다. 2명의 외국인 후보와 대면면담 때는 협회 변호사와 함께 나가 계약의 제반사항 대부분을 조율해놓았다. 그리고 귀국 후 홍 감독까지 3명을 다 만난 뒤 홍 감독을 선정, 계약진행을 요청한 것"이라며 "만약, 상기 협상이 결렬되었다면 협회는 정관 및 관련 규정에 따라 당연히 전력강화위원장을 재선임하고 위원회를 새로 구성하여 국가대표 감독 후보자 선정을 위한 재논의를 진행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이사는 직접 면담 결과, 외국인 감독들의 분명한 자기 축구철학이 KFA의 기술철학과 접목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확신은 들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만난 후보는 홍 감독이었다. 만약 홍 감독과 면담이 진행되지 않았을 경우, 외국인 두 명 중 우선순위에 오른 감독과 계약협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또 "홍 감독을 비롯한 국내 감독의 경우 다른 후보들에 비해 PT나 여러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것은 기본적으로 전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에서부터 국내감독들의 경우 플레이 스타일이나 팀을 만들어가는 축구철학, 경력 등에 대해 대부분 위원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홍명보 감독의 경우 대표팀, 올림픽대표팀을 맡은 것은 물론 최근 울산을 4년간 맡으며 K리그 2연패 하는 등 울산HD의 경기를 통해 확인됐다. 위원들은 국내 감독을 뽑는다면 (현직이더라도)홍명보 감독을 뽑아야한다는 의견이 위원회 구성 초반부터 거론됐다"고 강조했다.
KFA는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이다. 홍 감독의 경우 현재 울산을 맡고 있다가 대표팀을 맡을 수 있는지가 우선적인 이슈였다. 면담 방식이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단언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1. 전력강화위원회 구성
- 2월 16일(목) 2024 아시안컵 성적 부진 및 선수단 관리 문제로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
-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새 전력강화위원회 구성.
- 2월 20일(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선임, 전력강화위원 10명 선발.
*고정운(김포FC감독), 박성배(숭실대감독), 박주호(해설위원), 송명원(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세종스포츠토토감독), 윤정환(강원FC감독), 이미연(문경상무감독), 이상기(QMIT대표), 이영진(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위원 10명은 연령, 직종, 경력 등을 종합하여 전력강화위원장의 추천으로 선발.
2.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
- 2월 21일(수) 개최 / 정해성 위원장 포함 총 11명 위원 중 9명 참석.
- 상견례 및 향후 위원회 운영 계획 논의.
- 감독 선발 기준 논의.
- 전임 감독(벤투, 클린스만) 때부터 대표팀 내부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선수단 내 화합과 기강확립을 위해 내국인 감독 선발 추천 여론 다수.
- 외국인 감독의 국내 거주 문제로 인해 다수가 국내 감독 선임에 대한 선호의견이 많았음.
- 국내 감독들이 K리그 현역인 점과 반발여론을 감안, 한달 앞으로 다가온 3월 월드컵 예선 태국전을 정식 감독으로 할지, 임시 감독으로 할지 1차 논의.
3. 제2차 전력강화위원회
- 2월 24일(토) 개최 / 10명 참석.
- 위원들은 감독추천 작업에 참고하기 위해 KFA 축구인재육성팀이 발표준비 중이던 '한국축구 기술철학' 관련 브리핑을 사전 청취.
- 3월 월드컵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하기로 함.
- 황선홍 감독을 임시 감독 1순위로 추천.
- 정해성 위원장이 1순위인 황선홍 감독에 제안하고, 황선홍 감독이 수락.
4.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 2월 27일(화) 개최 / 9명 참석.
- 향후 정식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위한 추진 방향, 계획, 일정 논의.
5. 제4차 전력강화위원회
- 3월 12일(화) 개최 / 10명 참석.
- 감독 선임 일정, 평가 기준 등 논의.
- 협회로 직접 지원한 감독 후보 및 전력강화위원들이 추천한 감독 후보 명단 총 97명 공유.
- 각 위원들을 통해 공유된 명단을 보며 선호하는 후보에 대해 이유 및 장,단점, 특징 등 대표팀 감독 후보로 필요한 자질에 대한 토론 및 검증작업 진행.
- 국내 지도자, 외국인 지도자 구분 없이 후보리스트 선발 작업.
6.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 4월 2일(화) 개최 / 9명 참석.
- 97명 중 1차 후보 11명(외국인 6명, 한국인 5명) 선정 및 외국인 지도자 화상면담을 먼저 실시하는 등의 면담 전략 수립.
- 면담을 통해 감독 본인의 의향과 의지, 실제 계약 가능성 및 축구 철학과 방향 파악하기로 함.
7. 외국인 후보자 면담
- 4월 11일부터 23일까지 외국인 후보 5명 화상면담 실시, 축구철학, 한국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의지 확인.
- 정해성 위원장, 이상기 위원 등 3명 출국, 화상면담자 중 대면면담 일정이 조율된 4명 면담.
8. 제6차 전력강화위원회
- 4월 30일(화) 개최 / 10명 참석.
- 대면면담 결과 공유 및 외국인 감독 중 1 ~ 4순위 후보자 선정.
*다만, 외국인 3 ~ 4순위 후보는 최적임자라는 판단이 들지 않아 실무 협상 대상에서는 제외하기로 함.
- 이후 후보자와의 실무 협상은 KFA 행정 파트에서 진행하도록 건의.
9. 1순위 후보자와 협상
-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 KFA 행정파트에서 협상 진행.
- 국내거주 및 소득세율과 관련해 후보자와 수차례 협의.
- 위 조건과 관련해 후보자의 의견 표명 연기, 입장 번복으로 협상이 계속 지연되었으며, 최종 결렬.
10. 2순위 후보자와 협상
-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 KFA 행정파트에서 협상 진행.
- 국내 거주 조건, 연봉 등 주요 계약 사항은 합의.
- 현재 팀을 맡고 있는 후보자에게 소속팀과의 계약종료 확인서 제출을 요청했으나, 약속한 기한내에 확인서를 보내오지 않아 최종 결렬.
11. 제7차 전력강화위원회
- 5월 20일(월) 개최 / 10명 참석.
(7차 회의부터 KFA 기술총괄이사로 새로 선임된 이임생 이사 참관)
- 감독 선임 지연으로 인해 6월 월드컵 예선 싱가포르, 중국전도 임시감독 체제로 운영하기로 하고, 김도훈 감독을 1순위로 추천.
- 정해성 위원장이 1순위인 김도훈 감독에 제안하고, 김도훈 감독이 수락.
12. 제8차 전력강화위원회
- 6월 3일(월) 개최 / 9명 참석.
- 1, 2순위 외국인 감독 후보자와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논의를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기로 하고, 후보 명단 재논의.
- 축구 철학, 경력, 연봉 수준, 현재 대표팀/클럽팀 소속 여부 등을 고려하여 최초 후보군 97명 중에서 12명(외국인 10명, 한국인 2명) 재선정.
13. 제9차 전력강화위원회
- 6월 18일(화) 개최 / 10명 참석.
- 후보 12명의 축구철학, 전술, 경기 스타일 등 논의.
-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을 통해 새로 추천된 후보 5명(전원 외국인)을 추가해 총 17명 확정.
14. 제10차 전력강화위원회
- 6월 21일(금) 개최 / 10명 참석. * 박성배 위원 개인사정으로 사임.
- 지난 9차 위원회 시 추가된 후보 5명에 대한 검증 진행하고, 지난 9차 시 검증 진행한 후보 12명, 금번 위원회 시 검증 진행한 후보 5명, 총 17명 감독 후보자를 9명으로 압축. 경기영상 토대로 게임모델 및 전술적 스타일 분석.
- 각 위원들이 선호 후보자를 복수 추천, 이 결과 토대로 후보자를 4명으로 압축(4명 중 홍명보 감독 최다추천).
- 4명 중 최종 3명 확정. (1명 제외 사유는 현직 대표팀 감독인 외국인 지도자가 계약종료확인서 미제출).
- 향후 '후보 3명과의 면담과 협상 -> 선정 후 이사회 추천' 등 향후 진행 권한 일체를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참석 위원 10명 모두 동의.
-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전력강화위원회의 공식 회의는 이날 10차 회의로 종료하기로 함.
*사임한 박성배 위원을 제외한 위원 전원 참석 및 동의.
15. 최종 후보 3명중 외국인 감독 2명과 화상 면담
- 6월 25일(화) 정해성 위원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김대업 기술본부장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후보 2명에 대한 화상 면담 실시.
- 축구 철학,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의지, 기본계약 조건 등 확인.
- 홍명보 감독은 K리그 경기일정으로 면담 미성사.
16. 정해성 위원장, 정몽규 회장 대면 보고 및 사퇴
- 6월 27일(목) 정해성 위원장이 정몽규 회장에게 전력강화위원회 추천 최종 후보자 3명을 보고하고(홍명보 감독이 1순위), 후보 3명중 외국인 지도자 2명과의 화상 면담 결과를 보고.
- 정몽규 회장은 "화상면담만으로 결정하지 말고 최종 후보 3명 모두를 직접 대면면담한 뒤에 최종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 표명.
- 정몽규 회장에게 보고를 마친 후 정해성 위원장은 KFA 행정파트에 외국인 후보자 2명의 유럽 현지 대면면담을 위한 출장계획 수립 요청.
- 그러나 다음날(6월 28일) 정해성 위원장이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고 협회에 구두로 사의 표명.
17. 전력강화위원과 온라인 회의
- 6월 30일(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전략강화위원들에게 온라인 회의 요청. 5명 참석(박주호, 윤정환, 이미연, 이상기, 전경준).
- 정해성 위원장 사의 표명에 따른 후속 방안 논의.
1안)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 구성하는 안.
2안) 최종 후보 3인에 대한 후속 절차(면담 -> 협상 -> 감독 내정 후 이사회 추천)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이어받아 진행하는 안.
- 위 두가지 방안 중 2안으로 진행할 것을 참석 위원 전원 동의.
- 참석 위원 전원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감독 추천과 관련한 절차의 진행을 위임하는데 동의.
18.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외국인 후보 2명 직접 면담
- 7월 2일(화)부터 4일(목)까지 /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김대업 기술본부장, 협회 변호사가 스페인과 독일에서 외국인 감독 후보자 2명 직접 면담.
-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면담 후 외국인 후보자 2명 중 우선 순위를 정함.
-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귀국 후 홍명보 감독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거나, 면담 후라도 감독으로 선정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우선순위에 있는 외국인 감독과 계약을 마무리짓는 것으로 계획함.
*홍명보 감독이 6월 30일 K리그 경기 직전 언론 인터뷰에서 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을 비판한 것을 감안하여 면담 무산도 고려함.
19.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홍명보 감독 면담
- 7월 5일(금) 밤 11시에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만나 2시간동안 면담.
-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KFA의 기술철학과 각급 대표팀 연계방향 등을 설명하고, 홍명보 감독이 축구철학, 대표팀 운영방안, 한국축구 기술철학 관련 각급 대표팀 연계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
- 이임생 이사는 총 10차에 걸친 전력강화위원회 토의 내용과 외국인 최종 후보자 2명의 면담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홍명보 감독이 차기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대표팀 감독직 제안.
20. 홍명보 감독, 수락 의사 전달
- 7월 6일(토) 오전 홍명보 감독이 조건부 수락 의사 전달.
*조건은 국가대표축구단 운영규정 제12조 2항 내용과 상관없이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협회가 울산HD 구단과 합의할 것. 대표팀 감독 선임 시점은 울산HD 구단의 의견을 존중하며, 구단이 요청하는 시점까지 구단 업무를 도와줄 수 있도록 협조할 것.
- 기술총괄이사는 김정배 협회 상근부회장에게 이 사실을 전달하고 계약진행을 요청.
- 협회, 울산HD 구단에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협조 요청.
- 울산HD 구단의 협조를 전제로 기본적인 계약 사항(연봉, 코칭스태프 구성 등) 논의시작.
21. 울산HD 구단 수용 및 언론 공지
- 7월 7일(일) 협회의 협조요청을 울산HD 구단이 수용.
-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6월 30일 온라인 회의에 참가했던 전력강화위원 5명(박주호, 윤정환, 이미연, 이상기, 전경준)에게 전화하여, 최종 후보 3인 면담 -> 감독 내정 -> 이사회 추천 등의 권한을 이임생 이사에게 위임했던 당시 합의를 확인하고 다시 한번 동의를 받음.
*전력강화위 회의 정보가 즉시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잦았던 점을 고려해 홍명보 감독으로 내정했음을 위원들에게 공유하지는 않음.
- 오후 2시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 내정 사실을 언론에 공지.
22. 공식 발표 및 이사회 승인
- 7월 8일(월) 이임생 이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홍명보 감독으로 내정했다는 사실을 정식으로 발표.
- 7월 13일(토) 대한축구협회 이사회가 서면 결의(7월10~12일 실시)를 통해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