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정재가 최근 청담동 빌딩을 220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비즈한국은 "이정재가 '오징어게임'에서 획득한 상금 456억 원보다 약 100억 원이나 많은 550억 원대 건물의 주인이 됐다"며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이정재는 자신의 개인회사인 베나픽처스 명의로 지난 6월 28일 청담동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빌딩을 220억 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3년 전 배우 정우성 씨와 함께 공동 명의로 330억 원에 사들인 또 다른 청담동 빌딩까지 포함하면 550억 원대 건물주가 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청담동에만 550억 상당의 건물을 소유한 건물주가 된 것.
이정재가 새로 매입한 빌딩은 학동사거리와 청담사거리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대지면적이 315.3㎡(95평), 건물연면적이 1136.51㎡(344평)에 달하는 대형 빌딩. 건물을 제외한 토지의 가치로 환산한다면 3.3㎡(1평)당 2억 3000만 원에 거래된 셈이다. 이 빌딩은 2015년에 완공됐으며, 지하 2층(140.77㎡)은 '기계실', 지하 1층(208.88㎡)은 '체력단련장', 지상 1층(151.39㎡)은 '휴게음식점', 지상 2층(143.76㎡)은 '소매점', 지상 3층부터 지상 6층까지는 '사무소'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이정재는 지난 6월 28일 소유권 이전과 동시에 시중은행에서 채권최고액 204억 원의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재는 배우로서도 투자가나 사업가로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
공개를 앞두고 있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K-드라마 최초로 제작비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그중 주연 배우로 출연하는 이정재는 회당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배우 사상 최고가 개런티다. 시즌 3까지 13부작으로 기획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정재가 받을 예상 출연료는 1300만달러(171억3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1조원 가량의 경제적 수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2가 전작만큼의 흥행을 기록한다면 넷플릭스 입장에서 1000억원의 투자가 나쁘지 않다.
이정재는 지난해 12월 정우성과 함께 와이더플래닛의 유상신주를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고 와이더플래닛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와이더플래닛에 이어 래몽래인 최대주주에도 올랐다. 래몽래인은 지난 3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알렸으며 이후 급등세를 이어갔다. 유상증자에는 와이더플래닛, 배우 이정재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와이더플래닛의 최대 주주 역시 이정재인 것을 감안하면 래몽래인의 실질적 인수 주체는 이정재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고 래몽래인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고 이정재는 이틀 만에 약 48억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4일 한국거래소는 래몽래인의 종가가 5일 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현재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은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올해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고, 인수 3개월 만에 사내이사인 이정재 ,정우성이 래몽래인 경영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김동래 대표가 응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지난 5일 래몽래인을 상대로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구하는 재판을 신청하고, 김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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