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돌싱포맨' 류수영이 박하선에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류수영, 이승윤, 초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시종일관 웃고 긍정적인 류수영의 모습에 탁재훈은 "뭐가 그렇게 밝고 재밌냐. 밝은건지 눈치가 없는 건지"라고 디스했다. 그러나 류수영은 "맞다. 저 진짜 눈치 없다. 아내한테 많이 혼난다"고 받아쳤다.
류수영의 요리가 인기를 끌면서 정작 아내 박하선이 못 먹는 음식이 늘어난다고. 류수영은"제가 연구한 음식들을 다 안 좋아하게 됐다. 제가 혼자 맛 보면 혀가 틀어져서 일주일에 2~3번씩 해준다. 아내가 다 먹어주는데 일주일 먹으면 질리는 것"이라 밝혔다.
류수영은 박하선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드라마 '투윅스'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 하지만 촬영하다 눈이 맞은 건 아니고 드라마 종영 1년 후에 썸을 탔다고. 류수영은 "드라마 때는 제가 아내를 좋아했던 점이긴 한데 모르는 남자를 오빠라고 않고 오라버니라 한다. 오라버니가 로맨틱하진 않지 않냐. 열심히 하고 예쁜 후배 정도였다"며 "드라마 끝나고 네 명이 잘 모였다. 1년 후에 모임이 있었는데 취소됐다. 차 돌려서 간다고 했는데 우리 동네 근처였다. 차나 한 잔 하자고 만났다. 숏컷을 하고 재킷을 걸친 모습으로 있는데 갑자기 빛이 나더라. 심장이 뛰더라"라고 박하선에게 반한 순간을 떠올렸다.
류수영은 "그후 가끔 통화만 했는데 통화 시간이 점점 길어지더라. 그럼 보고 싶지 않냐. 근데 그냥 보자 하기 밋밋해서 산에 가자 했다. 마침 촬영이 없었는지 산에 갔다"며 "별 보고 내려오는데 전날 비가 왔다. 길이 미끄럽지 않냐. 제가 내려오다가 손을 내밀었더니 탁 잡아주는 거다. 내려왔는데 손을 안 놓더라. 그때 느꼈다. 그녀도 날 좋아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결혼을 결심한 계기는 박하선에게 딱밤을 맞은 후였다. 류수영은 "제가 한 번 개수작을 하다가 딱밤을 맞았다"며 "안전한 오빠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안전하지 않은 오빠가 되고 싶어서 어느날 놀이터에서 만났다. 그네를 타서 제가 뒤에서 밀어줬다. 밀어주는 거까진 뭐라 안 하더라. 그 다음에 앞에 가서 무릎을 꿇었다. 나한테 올 때 심장이 떨리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류수영은 "근데 이마를 탁 치더라. 창피해서 혼자 누워서 막 웃었다"며 "결론은 이 여자랑 결혼하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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