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6개월 이상을 만기로 한 정기예금 잔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만기 6개월 이상 정기예금 잔액은 총 852조 21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2년 1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로 최대치다.
기간별로 보면 1년 이상 2년 미만 정기예금 잔액이 592조 43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개월 이상 1년 미만이 196조 7770억원, 2년 이상 3년 미만이 32조 6108억원, 3년 이상이 30조 7823억원 등이었다.
업계에서는 기준 금리가 하락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고객들이 서둘러 만기가 긴 예금에 가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2금융권에서는 연 4%대 금리의 정기예금이 사라졌고, 전날 기준으로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단리) 중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은 최고 연 3.90%의 금리를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오는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은행권의 수신 금리도 하락이 불가피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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