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카톡 대화내용이 또 유출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하이브와 그 레이블과의 법적 다툼과는 별개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대거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
한 매체는 25일 민 대표가 자신의 오른팔인 어도어 A임원과 나눈 카톡 대화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민 대표는 여직원 사내 괴롭힘(성희롱) 사건으로 구설에 오른 A임원을 위로하며 입장문을 코칭하고, 신고자를 무고죄로 고소하라고 조언하는 한편 신고자는 물론 여성들을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 결국 신고어는 어도어를 퇴사했고 A임원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밖에도 민 대표는 '페미X 싫다' '기집애들이랑 일하는 거 싫다' '여자애들은 가볍고 얘기하는 거나 좋아하고 일은 나몰라라 경박함' '개줌마'라는 등의 폭언을 쏟아냈다.
심지어는 자신의 '자식'이라는 뉴진스에 대해서도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A임원이 뉴진스가 '2024 빌보드 우먼 인 뮤직어워즈' 올해의 그룹상을 받은 것에 대한 수상소감을 제안하자 "쟤네가 멋진 척 한다고 멋있는 말 늘어놓으면서 정작 나한테 인사 안하면 죽여버리고 싶을 거 같다", "살 하나 못 빼서 뒤지게 혼나는 개초딩들이", "그냥 늘 겸손하라고 해. 돼지같이 살쪄도 인기몰이 해주고 있으니까"라는 등의 말을 했다.
민 대표는 앞서 자신과 무속인이 주고 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이 공개되자 하이브가 무단으로 민 대표가 제출한 노트북을 포렌식해 얻어낸 대화 내용을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개인간의 메신저 대화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및 거짓 편집하는 행태를 반복해왔다"며 박지원 하이브 대표 등을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하이브는 "민 대표는 지금까지 하이브에 노트북 등 어떠한 정보자산도 제출한 바 없다. 민 대표는 무속인과의 대화록을 포함해 다수의 업무 자료를 본인의 하이브 업무용 이메일 계정으로 외부에 전송했고 이는 당사의 서버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민 대표는 하이브 입사 다잇 개인정보 처리에 동의했다"며 무고로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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