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스윕 찬스와 위기 앞에서, 마무리 없는 혈전 예고.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가 28일 고척스카이도메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앞서 열린 2경기를 키움이 모두 쓸어담았다. 꼴찌팀의 반란이었다. 상대가 1위 KIA였다. 공교롭게도 양팀은 3연승, 3연패로 운명이 갈렸다.
28일 경기 결과에 따라 3연전 스윕 여부와 함께 연승, 연패가 더 길어질 수 있다. 그런데 양팀 모두 뒷문을 열고 하는 경기다. 경기 후반 흐름이 어떻게 될 지 예측 불가다.
키움의 경우 마무리 주승우가 27일 무너졌다. 3연투의 여파였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몸을 풀 때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다고 하더라"며 주승우를 감쌌다. 당연히 이날은 휴식이다. 홍 감독은 "출전 불가 선수 명단에 올렸다"고 했다.
KIA도 사정이 좋지 않다. 전날 임시 마무리 전상현을 8회 올려 무려 44구를 던지게 했다. 경기라도 이겼으면 다행이었겠건만, 전상현이 9회말 송성문에게 통한의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쓰고 말았다.
KIA 이범호 감독은 "여러 사정을 감안해 전상현을 9회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며 "오늘은 당연히 던지지 못한다. 최지민도 함께 휴식이다. 나머지 투수들로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원조' 마무리들의 복귀 플랜도 설명했다. 키움 조상우, KIA 정해영 모두 어깨 문제로 이탈해있다. 홍 감독은 "조상우는 내달 5일 등록 가능일이다. 상태가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아 이상이 없다면 그 때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 역시 "정해영이 다음주 실전 등판을 하고, 문제가 없으면 바로 올라온다"고 말했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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