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전기차 충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슈퍼차저 커넥터 주위에 젖은 수건을 올려놓는 수법을 경고했다.
전기차 충전 시스템은 주위 온도에 큰 영향을 받는다. 적정 온도가 아닌 경우, 충전 속도가 느려지기 마련이다. 특히 테슬라 슈퍼차저 V2의 경우능동 냉각 케이블이 미탑재돼 손잡이가 빨리 뜨거워질 수 있다. 이때 슈퍼차저는 손잡이 내부에 있는 센서가 안전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충전 속도를 늦춘다.
느린 충전 속도는 전기차 사용자에게 불편함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 포럼을 비롯한 온라인 전기차 커뮤니티에 젖은 수건을 충전 케이블 손잡이에 올려놓으면 충전 시간이 단축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아웃 오브 스펙스'에서 실제로 테스트 한 결과충전 속도가 58kW에서 119kW까지 상승했다. 요즘같이 더운 날씨, 태양이 뜨겁게 내리쬘 때 더욱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이에 테슬라 슈퍼차저팀은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당 수법을 소개하는 기사에 대한 답변으로 경고문을 게시했다. 젖은 수건 사용을 중단할 것을 운전자에게 권고한 것이다.
테슬라 슈퍼차저팀은 “슈퍼차저 케이블 손잡이에 젖은 수건을 대는 것은 충전 속도를 높이지 않으며, 온도 모니터링을 방해해 과열 또는 손상의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하고 “시스템이 올바르게 작동하고 실제 충전 문제를 감지할 수 있도록 이러한 행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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