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오마이걸 승희가 '라디오스타' 이후 훈훈한 선후배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승희는 28일 "옥주현 선배님 초대로 베르사유의 장미 보고 왔어요"라며 "벅참과 감동의 연속이었던...베르사유의 장미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옥주현이 출연 중인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초대 받은 승희의 모습이다. 옥주현 포스터 앞에서 애정을 드러내는 승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런가 하면, 옥주현의 개인 계정에는 뮤지컬 관람 후 집에서도 함께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승희는 옥주현의 반려묘를 쓰다듬는가 하면, 맛있는 음식으로 저녁을 즐겼다.
옥주현과 승희의 인연은 남다르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가운데, 옥주현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승희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승희는 "오마이걸 전곡의 코러스를 맡았다"며 저작권료 부자임을 자랑했다. 데뷔 10년 차인 그는 워커홀릭이 될 수밖에 없던 이유로 솔직하게 '돈'을 꼽으며, "제가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10년간 열애설 하나 없이 인생을 깔끔하게 살고 있다. (가계의) 구멍 또한 있어서 메꿨고, 제가 원하고 바라던 효도도 했다. 집 사드리고 땅도 해드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옥주현은 "지금 통장은 누가 관리하냐"고 물었고, 승희는 "어머니께서 하신다"고 답했다. 그러자 옥주현은 "그러면 안 된다. 어느 정도 효도하고 나면 본인이 가꿔야 한다. 제가 딱 저 정도일 때 제가 지금 하는 얘기를 선배님들이 해주셨다"고 조언했다.
이에 승희는 "저는 이게 진짜 '트루 러브'(진짜 사랑)라고 생각한다. 가족들에게만큼은 돈을 퍼 줄 정도로 아깝지 않다"며 가족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는 그냥 보세옷 산다"고 하자, 옥주현은 "승희야. 언니랑 따로 만나. 제가 좀 챙겨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후 진짜 옥주현은 승희를 챙겼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 신청곡으로 오마이걸 승희의 '편지'를 요청하며 "후배 여가수 중에 보이스가 탄탄하고 나중에 저처럼 뮤지컬을 했으면 하는 후배들을 많이 찾아보고 있는데 그중에 한 분이다. 얼마 전에 '라디오스타'를 통해 인연이 돼서 돌아오는 주에 뮤지컬을 보러 온다"면서 "승희 씨를 응원하는 선배의 마음으로 승희 씨가 혼자 부른 노래를 신청하게 됐다"며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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