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남성 배달원이 음란하고 외설적인 글과 함께 여성 고객의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매체 레드스타 뉴스와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한 배달 플랫폼 소속 라이더는 여성 고객을 몰래 촬영하고 온라인에 영상과 함께 이들의 신체, 외모, 생활 방식에 대한 음란하고 외설적인 댓글을 달았다.
이 남성 배달원은 한 비디오 플랫폼에서 약 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블로거로, 지난 4개월 동안 33개의 동영상을 공개했으며 100명이 넘는 여성을 촬영했다.
다른 플랫폼 계정에서도 한 블로거가 이러한 영상을 게시해 100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내부고발자에 따르면 두 블로거는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여성들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되어 있지만 설명 글은 달려 있었다.
예를 들어 '이 언니는 속옷을 입지 않는다' , '그녀는 내 인생보다 다리가 길어 나를 괴롭히고 있다', '배꼽이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어 나를 고통스럽게 했다', '가슴이 크다', '섹시하다' 등의 글이 함께 게시됐다.
논란이 일자 중국 소셜 미디어 측은 두 계정을 모두 폐쇄했다.
네티즌들은 중국 최대 음식 배달 기업 한 곳의 라이더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가 입은 파란색 유니폼 때문이었다.
해당 업체는 소속 라이더라는 것을 확인하고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그는 퇴사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온라인에서는 "정말 역겹다. 어떻게 10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질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음식 배달 산업 전체의 이미지를 훼손했다", "강한 처벌을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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