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2024 파리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메달리스트들은 메달과 함께 긴 상자를 하나씩 선물 받는다.
메달리스트뿐만 아니라 올림픽 팬들도 이 상자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40cm 길이의 상자 속 특별한 선물은 바로 수제 '올림픽 공식 포스터'다.
포스터에는 에펠탑과 센강 등 파리 시내 모습이 포함된 만화 버전의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제33회 올림픽을 뜻하는 'XXXIII Olympiade'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금메달 형상과 함께 파리 올림픽 마스코트와 개막식에 등장했던 배들도 담겨 있다.
이 그림은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우고 가토니가 디자인했다. 그는 명품 패션 브랜드 에르메스의 스카프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
파리올림픽의 디자인 책임자인 조아킴 롱생은 "2024 파리의 이야기를 그림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가토니 작가는 앞서 "지난해 6월 조아킴이 특별한 포스터 제작을 요청했다"며 "프로젝트는 고된 작업이었지만, 아티스트로서 매우 값진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2000시간 동안 작업에 집중했고 큰 틀의 디자인을 승인받았다.
이후 건물을 추가하고, 배경을 변경하며 '작은 디테일'을 만들어 완성했다.
한편 파리올림픽의 메달에도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육각형 모양의 18그램짜리 에펠탑 조각이 들어 있는데, 이는 프랑스의 지리적 모양과 별명인 '헥사곤'을 상징한다.
이 철 조각들은 20세기 후반 보수 공사 중에 에펠탑에서 떼어내 보존해오던 것이다.
아울러 메달리스트들은 배에 메달 엠블럼이 수 놓아진 파리 2024 공식 마스코트 인형도 선물로 받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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