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최세빈(전남도청)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세빈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4강에서 프랑스의 마농 아피시-브뤼네에 11대15로 석패했다. 최세빈은 우크라이나의 올가 카를란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아쉬운 경기였다. 최세빈은 개최국의 아피시-브뤼네를 상대로 첫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탔다. 하지만 내리 5점을 내줬다. 다시 기세를 올렸다. 3점을 연속해서 따며 맹추격했다. 이후 팽팽히 맞서며 6-8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최세빈은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8-8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아피시-브뤼네는 강했다.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최세빈은 꾸준히 추격했다. 2점차를 유지했다. 12-14까지 갔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 점수를 내주며 패했다.
32강전에서 타티아나 나즐리모프(미국)를 15대14로 따돌린 최세빈은 16강에서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15대7로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2000년생으로 세계랭킹 24위인 최세빈은 올해 1월 튀니스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대회 개인전에서 처음 입상한 선수인데, 2022,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에무라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8강 상대는 여자 사브르 대표팀 막내 전하영이었다. 전하영은 32강전에서 알리나 코마시추크(우크라이나)를 15대8로 제압했고, 16강전에선 나다 하페즈(이집트)를 15대7로 눌렀다. 명승부였다. 물고 물리는 치열한 접전 끝에 최세영이 15대14로 승리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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