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혜성부터 이수현까지,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던 폭식증을 이겨내고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고 있다고 당당히 고백했다.
이혜성은 최근 '세바시' 강연을 통해 대학 입학 후 겪었던 다이어트 강박을 고백했다. 서울대에 입학하기 위해 악바리로 공부했던 이혜성은 입학 후 공허험을 느껴 새로운 목표인 '다이어트'를 설정해 매진했다고.
이혜성은 "대학을 가니 아무도 공부하라고 안 하고 예뻐야 한다더라"라며 "극단적으로 금욕적인 생활을 또 시작했다. 무염 닭가슴살 한 덩이와 생오이를 싸가지고 갔다. 일반식을 먹으면 살찔까 봐 밥 약속도 잡지 못했다. 공부할 때만큼 악바리로 운동을 했다. 제 모습이 충분히 예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35kg까지 감량했다는 이혜성은 "입학 반년도 채 되지 않아 폭식이 찾아왔다. 그리고 그 폭식은 운동으로 이어졌다"며 "엄마가 저를 걱정하셔서 폭식을 못하게 하니까 옷장 속에 도넛을 숨겨두고 몰래 먹다가 너무 서러워져서 엉엉 운 적이 있다"고 폭식증까지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이혜성은 인정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다며 "가끔 식탐에 질 때가 있다는 걸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살이 찌면 건강하게 운동하고 건강하게 먹으면 된다"고 한결 건강해진 모습을 고백했다.
여성들에게, 특히 여성 연예인들에게 다이어트는 어느새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됐다. '슬렌더', '뼈말라'라는 단어가 유행하면서 청소년들에게까지 다이어트, 외모 강박이 심해지기도.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며 찾아오는 폭식증은 이혜성만 겪은 일이 아니다.
악뮤 이수현 역시 2022년 폭식증을 고백했다. 은퇴까지 고민할 정도로 깊은 슬럼프를 겪었다는 이수현은 "배고프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조건 뭔가를 먹어야 하는 습관이 생겼다. 저의 의지가 아니라 정신을 차려보면 제가 배터지게 먹고 있던 모습을 본 후 '이게 폭식증이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 지금은 거의 다 고쳤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이전보다 살이 붙은 모습에 일각에서는 걱정을 가장한 외모 악플을 쏟아냈고, 이수현은 이에 여유롭게 대처했다. 이수현은 "자꾸 나한테 귀엽다고 하고 사랑스럽다고 하니까 살을 못 빼는 것"이라 밝혔다.
츄 역시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를 통해 스트레스성 폭식증을 고백했다. 츄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숨도 못 쉴 정도로 꾸역꾸역 먹는다. 그렇게 먹고 토를 한다. 몸이 굳어서 응급실에 간 적도 있다"고 고백해 걱정을 샀다.
특히 스트레스에 취약한 편이라는 츄는 칭찬을 듣고도 의심했다며 "귀엽다고 하면 '아닌데. 요즘 살도 쪘는데. 내가 어색해서 그런가'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후 츄는 식이장애를 딛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근황을 밝혔다. 츄는 한 인터뷰 영상을 통해 "전 원래 샐러드 '극혐'한다. 정말 못 먹는다. 다이어트도 굶어서 빼는데 제가 빠진 샐러드 덕분에 요즘에 야채를 조금씩 입에 넣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고 달라진 일상을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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